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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동반성장지수]삼성전자 등 28개사 ‘최우수’…오비맥주 등 15개사 ‘미흡’

등록 2018-06-27 10:30:00   최종수정 2018-07-02 09: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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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해 공표했다. 2018.6.27(사진=동반성장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지난해 기업들의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28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에 오비맥주, 한국암웨이 등 15개사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해 공표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공표대상 181개 기업 중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28개사다. ▲네이버 ▲대상 ▲두산중공업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코웨이 ▲포스코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KT ▲LG화학 ▲SK텔레콤 등이 포함됐다.

 또 ▲농심 ▲오뚜기 ▲신세계 ▲파리크라상 ▲현대건설 ▲CJ오쇼핑 ▲SK하이닉스 등 62개사는 ‘우수’ 등급을, ▲금호산업 ▲남양유업 ▲대한항공 ▲롯데백화점▲하림 ▲LG전자 등 61개사가 ‘양호’ 등급을 받았다. ▲대림산업 ▲서울반도체 ▲쌍용자동차 등 15개사는 ‘보통’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15개사는 ‘미흡’ 등급을 받았다. ▲덕양산업 ▲도레이첨단소재 ▲동우화인켐 ▲세방전지 ▲에코플라스틱 ▲오비맥주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쿠쿠전자 ▲타타대우상용차 ▲파트론 ▲평화정공 ▲한국암웨이 ▲한솔섬유 ▲화승알앤에이 ▲S&T모티브 등이다.

 이번 지수는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뒤 4개 등급으로 구분한 결과다. ‘미흡’ 등급을 받은 15개사는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아 이 같은 등급이 부여됐으며 하도급법을 위반한 2개사에 대한 등급 강등도 반영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2011년부터 동반위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정기 발표하는 지수다.

 이들 가운데 ▲삼성전자(7년) ▲SK종합화학 ▲SK텔레콤(이상 6년) ▲기아자동차(5년) ▲현대다이모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주식회사(이상 4년) ▲삼성전기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KCC ▲LG화학(이상 3년) 등 14개사는 3년 이상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아 올해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를 통해 ‘최우수’나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들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조사가 각각 2년, 1년씩 면제되고 조달청 공공입찰 심사 가점, 출입국우대카드 발급, 모범납세자 선정시 우대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다만 기술유용행위에 대해서는 조사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반위는 “동반성장 평가참여 기업 대부분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동반성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상생협력에 노력하는 기업”이라며 “181개 평가대상 기업 중 15개사는 평가에 참여하지 않아 협약이행평가 점수를 0점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체감도조사 설문항목 개편,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실적평가제 도입, 공표방식 개선, 동반성장 관련 법규 위반기업에 대한 보다 엄중한 평가 등을 통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효과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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