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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맛·영양·시원함 다 가진 호텔 빙수, 1%마저 채웠다

등록 2018-07-29 08: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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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모모바'의 '탐코야 빙수 프로모션'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푹푹 찌는 더위가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계절이다 보니 한입만 먹어도 온몸을 뒤덮은 열기가 한 번에 날아가는 빙수가 더욱 끌린다.

다만 빙수는 그것만 먹으려면 왠지 허전하다. 게다가 '투어'가 등장할 정도로 맛있는 특급호텔 빙수는 가격표부터 우리를 얼려버린다.

엄선한 재료로 호텔 파티시에가 직접 만드니 보기에도 아름답고 맛도 황홀하다는 점을 모르지 않지만, 그 가격에 얼음을 먹는다는 것이 왠지 눈치가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다른 무엇인가를 엮은 호텔 빙수는 어떨까.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감)' 치솟게 하는 '빙수 디저트 세트'다.

가심비가 얼마나 충족될지 모르겠으나 적잖은 돈을 들이면서 마음은 살짝 편해질 듯하다. 그 정도면 충분하겠다. 날마다 먹는 것은 아니니까. 가격은 1인 기준.

○···영등포구 영등포동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는 8월31일까지 매일 오후 2~6시 5층 '모모바'에서 '탐코야 빙수 프로모션'을 연다.

'탐코야'는 '타임스퀘어 코트야드'의 줄임말이다. 호텔 이름을 내건 만큼 더욱 알차게 꾸민다. 빙수를 단품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를 세트로 제공한다. 모두 2가지다.

먼저 '수몽 빙수 세트'다, 달콤한 우유 얼음 위에 시원한 수박과 상큼한 자몽을 듬뿍 올린 빙수와 초콜릿 풍미가 진한 브라우니, 쿠키, 베리 콩포트, 연유 등을 함께 낸다. 3만5000원.

다음은 '클래식 빙수 세트'다. 우유 얼음 위에 달콤한 팥을 듬뿍 올린 빙수와 새콤달콤한 라즈베리 무스 케이크·쿠키·연유·단팥 등을 세트로 제공한다. 3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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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더 라운지'의 'DJ 헬로 키티 빙수 디저트 뷔페'

○···종로 6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9월30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로비 층 '더 라운지'에서 'DJ 헬로 키티 빙수 디저트 뷔페'를 진행한다.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와 컬래버레션해 만든 빙수와 디저트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자리다.

'DJ 헬로키티 빙수'는 지난해 SNS에서 열풍을 일으킨 '헬로키티 빙수'를 업그레이드했다. 실버 컬러 디스코 볼 윗부분을 열면 드라이아이스가 만들어낸 아지랑이가 한껏 피어오르고, 앙증맞은 헬로키티 캐릭터로 장식한 빙수가 등장한다.

뷔페 섹션에는 로브스터 에클레어·니수아즈 샐러드·캐비아 프로피터롤·치킨&트러플 테린·파르마 햄 샌드위치·연어 콩피 등 식사 대용 세이버리 메뉴, 헬로키티 컵 케이크·블루베리 베린느·초콜릿 로즈 무스 등 깜찍하게 치장된 디저트가 자리한다.

특히 팥·과일 콤포트·크럼블·인절미·솔티드 캐러멜 등 '사이드 메뉴'를 다채롭게 마련해 기호에 따라 빙수에 첨가해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돋보인다. 커피 또는 차를 제공한다. 4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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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서울 '플레임즈'의 '티 파티 - 썸머 크리스마스'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은 8월31일까지 매 주말 오후 2~6시 로비 층 '플레임즈'에서 '티 파티 - 썸머 크리스마스'를 마련한다.

'티 파티'는 시즌마다 그 계절을 느낄 수 있는 테마로 구성하는 프로모션이다. '썸머 크리스마스'는 여름철을 맞아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빙수와 크리스마스 디저트, 명품 티 브랜드 로네펠트 티 등으로 구성한다.

'시그니처 미니 빙수'와 홈메이드 스콘을 내고, 민스 파이·스톨렌 등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앙증맞은 컵케이크도 준비한다.

3단 트레이는 연어 룰라드·트러플 머시룸 타르트·리코타 치즈를 더한 블랙 번 등 세이버리 메뉴와 크리스마스 대표 디저트인 부시드 노엘·통나무 모양 다크 초콜릿 롤·트리 모양 녹차 무스·크리스마스 장식구 모양 오너먼트 티라미수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스위츠 컬렉션' 등으로 가득 채운다.

티는 얼그레이·잉글리시 브렉퍼스트·다르질링(다즐링) 등 홍차, 카밀러(캐모마일)·페퍼민트 등 허브차, 마리골드(메리골드)·아카시아 등 꽃차(택1)를 핫이나 아이스로 제공한다. 티는 종류별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우려내는 시간에 맞춰 서비스한다. 예약 필수. 3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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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의 '카카오 프렌즈 아피치 빙수 세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9월30일까지 호텔동 1층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카카오 프렌즈'와 컬래버레이션한 여름 디저트 프로모션 '트로피컬 디저트 타임 위드 카카오 프렌즈'를 펼친다.

매주 월~목요일 오후 2시30분~6시에는 '카카오 프렌즈 빙수'를, 금~일요일에는 1부(정오~오후 1시40분)와 2부(오후 2~3시40분)으로 나눠 '라이언 망고 & 멜론 뷔페'를 각각 선보인다.

카카오 프렌즈 빙수는 시원한 눈꽃 얼음에 고소한 귀리가 토핑된 '제이지 빙수'(2만5000원), 상큼한 토마토 퓌레와 바질의 조화가 매력적인 '어피치 빙수'(2만7000원), 알싸한 블루치즈와 달콤한 꿀이 가미된 '튜브 빙수'(〃), 신선한 복숭아와 망고를 함께 갈아 상큼함을 더한 '어피치 스무디'(1만1000원) 등으로 이뤄진다. 햄·치즈 샌드위치 혹은 떡볶이를 곁들여 '세트 메뉴'도 마련한다. 3만3000원.

 라이언 망고 & 멜론 뷔페는 달콤하고 상큼한 망고·멜론 생과일이나 이들을 이용해 만든 각종 디저트를 다양한 프리미엄 티 또는 커피를 곁들여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곱게 간 얼음을 함께 제공해 망고 빙수, 멜론 빙수, 망고·멜론 빙수 등을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도 준다. 5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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