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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폭염]마트·편의점 등 유통가, 여름상품 매출 두 자릿 수↑

등록 2018-07-2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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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물놀이 용품. 2018.7.24(사진=이마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마트와 편의점의 여름 관련 상품 매출이 특수를 맞고 있다. 계절가전부터 먹거리, 휴가용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더위 관련 주요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선풍기와 에어컨의 매출은 각각 35.6%, 42.2% 증가했다.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은 25.6%, 빙수재료는 8.2% 늘었다.

 휴가철 관련 용품 매출도 상승했다. 데오드란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아웃도어용품은 51.0% 증가했다. 수상레져용품과 아쿠아슈즈는 각각 19.3%, 41.7% 늘었다. 여름에는 샌들, 슬리퍼 등으로 발을 노출하는 일이 많은 만큼 풋케어 용품 매출도 9.8% 증가했다.

 홈플러스에서도 지난 16~22일 여름 관련 상품의 매출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음료 카테고리 전체 매출이 전체적으로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건강음료 신장률은 무려 480%다. 이온음료 등 기능성음료는 약 25%, 생수는 약 15% 신장했다. 아이스크림은 약 20%, 얼음은 약 25% 신장했다.

  여름 상품 특수는 편의점에서도 이어졌다.

 GS25에 따르면 30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진 지난 13~18일 봉지얼음, 컵얼음, 조리면, 아이스크림, 이온음료, 조각수박 등 과일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86.8%, 67.9%, 59.8%, 59.6%, 53.7%, 50.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먹거리 외에 더위를 피하는데 필요한 상품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자외선차단제 79.4%, 에어컨 등의 리모콘에 많이 사용되는 AAA건전지 51.5%, 냉방기기를 사용하기 위한 멀티탭은 31.4%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빙과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겪고 있지만, 이번 무더위 기간 동안에는 아이스크림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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