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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 확대·추진

등록 2018-08-08 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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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팩토리 지원 사업 전개 및 기업 상황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中企 성장 위해 특허 개방, 우수기술 설명회, 구매 전시회, 쇼핑몰 입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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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삼성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방안을 확대·추진한다.

 삼성은 8일 오후 협력사 지원 방안 등이 담긴 '삼성의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이 이날 발표한 상생 협력 방안은 기존에 추진해왔던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세부적으로 삼성은 스마트 팩토리 2500개 지원 및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상생펀드 조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스마트 팩토리 2500개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추진된다. 삼성은 정부와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개 업체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팩토리 지원 대상에는 삼성과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도 포함되며 지방 노후 산업단지 소재 기업이나 장애인·여성 고용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또 대상 기업의 현재 상황에 따라 ▲환경안전 ▲제조현장 혁신 ▲시스템 자동화 ▲운영 안정화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삼성은 중소·벤처 기업들이 성장 기반을 다지고 일자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신기술 접목과 판로 개척을 돕는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이를 위해 삼성은 특허를 개방하고 우수기술 설명회, 구매 전시회,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한 청사진도 내놨다.

 삼성은 1~2차 협려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3차까지 확대하기 위해 총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를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

삼성은 협력사의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펀드에 4000억원, 물대 현금 결제를 위한 물대지원펀드에 3000억원 등을 조성해 3차 협력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사들은 상생펀드를 통해 최대 90억원 한도 내에서 저리로 자금을 대출받아 시설투자, 연구개발,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은 2010년부터 협력사 지원펀드를 조성, 운영해왔는데 이번에 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협력사 지원 펀드는 총 3조원 규모로 늘어났다.

 이외에도 삼성은 2010년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규모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쳤다"며 "삼성과 중소기업, 청년이 윈윈할 수 있고 국가 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협력사의 최저임금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 분을 납품 단가에 반영, 지급하고 있다. 2018~2020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 인상분은 약 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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