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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특집]명지대 장영순 입학처장 "스펙보다 열정…발전 가능성 평가"

등록 2018-08-21 05:14:00   최종수정 2018-08-28 09: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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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경험하게 된 이유 솔직·논리적 전달해야"

"외부 평가보다는 미래 진로 고려해 전공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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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명지대 장영순 입학처장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명지대학교 장영순 입학처장은 21일 "면접 준비는 스펙이나 능력보다는 열정과 의지,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장래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을 깊게 고민하길 바란다"라고 올 수시 모집 지원 전략을 밝혔다.

 명지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268명을 선발한다. 논술과 적성고사 전형은 없고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음은 장 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올해 명지대 수시 전형 특징은.

 "학생부 교과 면접 전형에서 출신 고교 유형 제한이 폐지되면서 고교 졸업 학력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경쟁률이 오르고 합격자 등급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학생부 종합 전형 제출 서류에서 교사 추천서가 없어졌다. 학생부 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늘어 지난해 982명에서 1031명으로 49명 증가했다."

 -학생부 종합 전형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화려한 스펙이나 능력보다는 열정과 의지, 발전가능성이 더 높이 평가한다. 제출 서류에 대한 충분한 숙지가 필요하며, 활동이나 경험 등을 하게 된 이유와 생각을 솔직하고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편이 좋다. 예상 질문을 만들어 답변을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면접을 단순히 대입을 위한 평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본인의 진로를 위한 하나의 준비로 생각했으면 한다."

 -수시 모집에서 유망한 학과가 있다면.

 "공과대학 융합공학부는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20명을 선발한다. 4차 산업 시대에 요구하는 융합적 역량을 지닌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됐다.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인 'IoT기반 임베디드 기계시스템 인력양성사업' 지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 학부 신입생은 1학년때 융합공학부에 속해 교양교육, 수학·과학·컴퓨터 기초교육, 창의설계교육, 전공기초교육 등을 이수한다. 2학년에 진급하면서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기계공학과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동시에 '스마트 임베디드 기계시스템 공학'을 연계 전공으로 선택해야 해서 1+1 체제로 교과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졸업할 때에는 주전공과 연계전공 학사 학위를 동시에 인정받게 된다."

 -지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장래를 좌우할 첫 갈림길에서 만나는 것이 대학이라고 생각한다. 장래에 자신이 무엇이 되고 싶은가를 깊게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외부적 평가 기준에 맞춰 대학과 전공을 선택한다면, 첫 단추를 잘못 끼우고 시작하게 되는 것일 수 있다. 무엇이 되고 싶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심사숙고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적어도 자신의 미래상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라도 잡은 상태에서 진로를 결정하길 바란다. 자기 자신을 꼼꼼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원하는 꿈을 이루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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