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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예산안]창업벤처 39% 증액…'인재·스마트공장'에 사활

등록 2018-08-28 10:01:54   최종수정 2018-08-28 10: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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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19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안 분야별 현황. 2018.8.28(표=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책정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창업·혁신과 관련해 '인재유치'와 '스마트공장'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주력한다.

 28일 중기부 예산안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된 중기부가 올해 국회에 제출할 예산은 지난해 대비 14.9% 오른 10조2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창업벤처 분야 예산은 지난해(6373억원) 대비 38.9% 오른 8855억원으로 증액됐다.

 먼저 중기부는 정부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상승 등의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는 스마트공장에 대해 2660억원의 지원금을 투입한다. 도입 물량 확대 및 보급비용 현실화 등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환경에 2398억원, 이를 위한 필수인력 양성에 121억원을 지원한다.

 구인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을 위해 '인재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중기부는 지난해 1946억원 규모였던 '내일채움공제'의 예산을 2222억원으로 늘리고, 연구개발(R&D)을 위한 인력채용에 344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기술을 앞세운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해외시장 개척 등에 각각 21억원·44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활한 창업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보탠다. 중기부는 1500개 창업팀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기술창업 오픈바우처'(1011억원)뿐 아니라 분야별 비용을 지원하는 '창업기업서비스 바우처'(200억원)도 운영한다. 예비창업팀을 대상으로 1년간 집중 교육을 실시하는 '창업사관학교'에도 972억원이 투입된다.

 대표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팁스' 프로그램에는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지원에 각각 1232억원과 395억원을 편성한다. 사업회 지원에서는 팁스뿐 아니라 '포스트 팁스'와 '팁스타운 운영'에 대한 지원도 포함됐다. 아울러 창업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2363억원을, 우수기업의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모태조합 출자에 2500억원을 지원한다.

 대기업 및 해외기업과의 교류를 통한 개방형 혁신에도 힘을 보탠다. 중기부는 창업클러스터인 스타트업파크와 해외 네트워크 거점 KSC 등 '개방형 창업공간'에 102억원을 지원, 기존 팁스타운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광범위한 클러스터 형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창업기업들이 대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주체들과의 교류를 돕기위해 713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대·중소기업 사업에 200억원을, 해외 스타트업 초청에 30억원, 대학·출연연과 기술협력에 483억원이 지원된다.

 창업기업자금 융자사업에 일자리창출 촉진을 위한 자금 3000억원도 신설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으로의 경제 전환과 어려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혁신역량 증대 및 경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향후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정부안이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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