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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 경쟁시대①] LCC "중장기 성장위한 선택"...수요 우려에도 운항 기재 확대

등록 2019-01-18 14:00:00   최종수정 2019-01-28 09: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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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9대→2018년 144대→2019년 167대 예상

공급력 확대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보...필연적 선택

중거리용 새 기재 도입·지방발 노선 등 차별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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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시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각의 수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재 확대에도 더욱 무게를 싣고 있다.

18일 NH투자증권 보고서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운용 기재는 2017년 119대에서 지난해 144대로 증가했으며, 올해 167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각 항공사별 운용 기재는 제주항공 45대(순증 6대), 티웨이항공 30대(순증 6대), 에어부산 28대(순증 3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진에어도 국토부의 제재가 해제되면 6~8대의 신규 기재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이스타항공은 4대, 에어서울은 3대를 도입해 총 27여대의 항공기가 올해 신규 투입될 전망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좌석 공급 증가율은 전년대비 7.4%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노선별로는 국내선 0.5% 감소, 국제선 10.2%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 중심으로 국제선 좌석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CC들의 기재 확대 전략은 공급력 확대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보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필연적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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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들이 핵심 기재로 사용하고 있는 B737, A320의 경우 80% 이상의 탑승률을 가정시 최대 6시간 운항이 가능하다. 항공기 운항 거리로 인한 노선 제약을 탈피하기 위해 8시간 중거리 운항이 가능한 신규 항공기 B737MAX, A320NEO를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해 노선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또 LCC들은 잠재적 여행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제선의 80%가 집중된 인천공항이 아닌 지방발 출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투입된 저가항공사들의 신규 기재들의 대부분도 지방발 노선 운항에 투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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