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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시대①] IoT 시장 황금알 낳을까?...연평균 22.6% 성장

등록 2019-04-09 09:14:00   최종수정 2019-04-30 08: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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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5G 시대 수혜 볼 전망...황금알 낳는 거위?

"韓 IoT 기술력 강해...시장규모 성장 전망 밝아"

과기정통부 "국내 IoT 업체 해외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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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발표한 '2018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IoT 매출액은 8조6082억원으로 전년(7조2579억원) 보다 18.6% 증가했다. 2015년부터 4년 간 평균 22.6% 증가하는 추세다.

◇IoT, 5G 시대 수혜 볼 전망...황금알 낳는 거위?

IoT 시장은 5G 상용화에 따라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오피스,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서비스 활용이 빠르게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IoT 사업체 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IoT 사업체수는 2015년 1212개에서 2018년 2204개로 연 평균 22.1% 증가했다. 분야별로 서비스 업체가 1191개사(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품기기 478개사(21.7%), 플랫폼 406개(18.4%), 네트워크 129개(5.9%)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 창출 효과도 톡톡하다. 지난해 국내 IoT 관련 인력은 7만5077명으로 2017년 대비 2026명이 증가했다. 신규 인력이 필요한 IoT 업체도 많다. 올해 IoT 기업들은 분야별로 개발자 3058명, 기획·마케팅 담당자 932명, 경영회계 등 597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국내 IoT 기술력 강해...시장규모 세계에서 5번째 될 것"

국내 IoT 기술은 다른 정보통신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같은 특성에 따라 국내 IoT 기업들의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수출 경쟁력도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IoT 시장규모는 세계에서 5번째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글로벌 IoT 시장 규모가 835조원 될 것으로 추산한 뒤 우리나라가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다섯번째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기정통부 "국내 IoT 업체 해외 진출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국내 IoT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유럽이동통신인증단체는 지난 2월 열린 'MWC 2019'에서 'IoT 인증프로그램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인증프로그램에 대한 적합성과 상호호환성을 검증한 뒤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개시할 예정이다.

인증프로그램이 개시되면 전세계 63개국 133개 글로벌 이동통신사가 사용하는 IoT 네트워크 간 호환성 검증이 국내에서 가능해진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국내 업체들이 해외 현지에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개발한 IoT 제품 및 서비스를 쉽게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라며 "국내 IoT 제품 및 서비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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