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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긴급체포' SK그룹 장손, 경찰 이송…질문에 침묵

등록 2019-04-01 17:14:48   최종수정 2019-04-01 18: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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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인정 여부 등 질문에 묵묵부답

대마 구입 혐의로 성남서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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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홍효식 기자 = SK그룹을 창업한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인 최영근(32)씨가 마약 구매 혐의로 체포돼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2019.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대마 구입 혐의를 받고 있는 SK그룹 장손 최영근(32)씨가 1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날 오후 4시50분께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도착해 마스크를 쓴채 호송차량에서 내린 최씨는 '구매 혐의를 인정하나', '같이 구매한 사람은 누구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SK그룹 오너가 3세대이자 주주인 최씨를 대마 구입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날 오후 1시30분께 최씨의 근무지인 경기 성남 소재 SK디앤디에서 붙잡았다. 

최씨는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상태로,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이 있어 미리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 첫째 아들인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의 외아들이다. SK그룹 창업주의 장손인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5촌 조카와 당숙 사이다.

최씨는 지난해 3~5월 마약공급책 이모(27)씨를 통해 고농축 액상 대마와 쿠키 형태의 고농도 대마 등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씨를 통해 1회당 적게는 2그램에서 많게는 4그램의 대마 종류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이씨를 통해 최소 5번 이상 대마 종류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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