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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세상⑦]SK C&C '클라우드 제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견인

등록 2019-06-04 10:04:00   최종수정 2019-06-10 09: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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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제트, 제조·게임·IT·교육·자동차·스포츠 등 고객 확보

글로벌 게임 서비스 사업자에 인기..단독 물리 서버 활용 가능

전세계 60여개 IBM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간 데이터 전송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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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SK C&C는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제트(Cloud Z)'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고객이 기 운영 중인 기존 시스템을 비롯해 자체 구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물론 외부의 다양한 클라우드를 채용해 하나의 클라우드로 서비스하는 것을 말한다.한 마디로 어떤 종류의 인프라라도 하나로 묶어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클라우드 제트(Cloud Z)는 지난해 11월 1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애플리케이션까지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 서비스인 '클라우드 제트 서비스 플랫폼'을 내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컨테이너는 서버 자원을 인프라의 제한 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배포하고 이동시키며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다.

클라우드 제트 서비스 플랫폼은 ▲컨테이터 플랫폼 서비스(CP)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컴포저 ▲액션 등 5개로 구성돼 있다. 멀티 클라우드를 지향하면서 마이크로서비스를 위한 플랫폼과 매니지드 서비스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을 모두 제공한다.

클라우드 제트 CP는 대규모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섣불리 도입에 나서지 못하는 '쿠버네티스(Kubernetes)'의 모든 것을 한 곳에 담아냈다. 컨테이너화된 구성 요소를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자동 할당하고, 서비스 수요에 따라 규모를 자동으로 늘리고 줄이는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이 특징이다.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중단할 필요 없이 한 번의 클릭으로 OS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면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변경하는 마이크로 서비스 적용이 보장된다.퍼블릭 클라우드에서는 물론 고객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완벽히 작동돼 언제든 컨테이너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구성하고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Cloud Z Database)는 기본적으로 마리아DB(MariaDB), 레디스(Redis) 등의 오픈소스 DB를 지원한다. 빠른 성능에 최적화된 서비스, 최소 자원을 활용하는 '온디맨드 운영(On-Demand Provisioning)'이 특징이다. '원 클릭'으로 DB 용량 및 인스턴스 증설과 웹 콘솔 기반의 쉽고 빠른 DB 관리가 제공된다.

클라우드 제트 모니터링(Cloud Z Monitoring)은 베어메탈, 가상화, 컨테이너 등 기술요소의 모니터링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하는 컨테이너 기반 서비스의 '눈'이다.

클라우드 제트 컴포저(Cloud Z Composer)는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 배포 및 관리를 맡는다. 클라우드 인프라 자원에 대한 자동 프로비저닝 및 이미지 관리는 물로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오토스케일링(Auto Scaling)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제트 액션(Cloud Z Action)은 AWS의 람다(Lanbda)처럼 인프라에 대한 고려 없이 함수만 작성(코딩)하면 바로 기능이 실행되는 'FaaS(Function-as-a-Service)'다.가령 게임 개발시 별도의 개발 자원 확보 없이 코딩과 동시에 바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다.

SK C&C는 지난 해 4월 국내 최초로 자유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방법론'인 '씨냅스(CNAPS)'를 선보이는 등 국내 기업들의 빠른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을 앞장서 왔다.

지난 10월 행정안정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대구센터 클라우드 개발검증센터 구축사업’의 우선협상자로서 하이브리드를 키워드로 하는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Software-Defined Data-Center) 도입 전략 및 시스템 설계는 물론 개발검증센터 구축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로 지원으로 자체 클라우드와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사이에서 데이터와 인프라 자원도 쉽게 이동시킬 수 있어 외부의 우수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시스템 적용도 유리한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SK C&C의 클라우드 제트(Cloud Z)는 2016년 8월 25일 서비스 개시 이후 제조·게임·IT·교육·자동차·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을 확보하며 IaaS는 물론 PaaS와 SaaS 서비스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제트는 글로벌 게임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인기다. 클라우드 제트의 기본 강점은 전세계 어디에서든 다른 고객과 서버 자원을 나눠 쓰지 않는 단독 물리 서버(베어메탈서버)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생산량이 많은 RPG 게임을 비롯해 모든 종류의 게임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다.

전세계 60여개의 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간 데이터 전송도 무료로 한국에서 업데이트한 게임을 비용 부담 없이 언제든 빠르게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게임사 전용 클라우드 종합 서비스 패키지인 ‘클라우드 제트(Cloud Z) 올인원(All-in-One)패키지도 인기 요인으로 뽑힌다.

이 밖에 중견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토털 클라우드 솔루션인 ‘클라우드 제트 비즈로드(Cloud Z Biz Road)’를 비롯해 ‘클라우드 제트 랩스(Cloud Z Labs)’라는 시스템 컨설팅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플랫폼 검증 및 기술 코칭’ 서비스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클라우드 제트 서비스 플랫폼만 갖추면 고객이 원하는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를 종류에 관계 없이 언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며 "향후 자사의 클라우드 뿐 아니라 여러 클라우드를 묶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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