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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文대통령의 조국 사랑 인사, 자승자박 될 것"

등록 2019-05-29 10: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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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막기도 국민 눈치 봐가며 해야, 선전포고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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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0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윤해리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9일 정부와 청와대의 전날 차관급 인사와 관련, "한마디로 조국을 위한, 조국에 의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사랑 인사였다"라고 일갈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인사 참사다. 인사 참사 주역이 '조조라인'이라고 불리는 조국 수석과 조현옥 수석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 민정수석이 몸통이고 조현옥 인사수석이 깃털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인데, 가장 책임이 큰 조국 수석은 그대로 놔두고 조현옥 수석만 경질했다"라며 "국민이 한숨 쉬든 말든 인사를 잘해볼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또 "후임에 문재인 대통령과 법무법인을 같이 했던 김외숙 법제처장을 앉혔고 법제처장 자리는 얼마 전까지 조국 수석 밑에서 근무했던 김형연 전 법무비서관으로 돌려막았다"며 "신임 수석은 법제처장 시절 판문점 평양 선언 비준 문제를 두고 오락가락 유권해석을 해 법률 소양을 의심받았다. 김 신임 법제처장은 판사직에서 사표를 내고 이틀 만에 청와대에 들어가서 법조계를 발칵 뒤집어놨다"고 지적했다.

그는 "돌려막기를 해도 국민 눈치를 보면서 해야 하는데 갈 때까지 가보자는 선전포고"라며 "빗나간 조국 사랑은 자승자박이 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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