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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국 법무장관 기용? 최종 결정까지 확인 불가"

등록 2019-06-26 1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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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검증 과정에 변수…정해지지 않은 것에 답변 불가"

법무장관 기용되면 2011년 MB 정부 후 두 번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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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조국 민정수석이 20일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린 제4차 반부패 정책협의회에 참석하여 강기정 정무수석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19.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26일 조국 민정수석을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최종 결정되기 전까지 확인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 검증의 역할을 맡고 있는 민정수석이 스스로 검증하고 직접 장관으로 발탁되는 것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가정에 대해 답변 드릴 수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인사와 관련, 일각에서 '회전문 인사'라는 지적도 나오는 데 대해선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최종 결정 되면 그때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이 적절한 것 같다"고 했다.

개각과 관련한 인사 검증 착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현직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장관에 기용되면 2011년 이명박 정부 당시 권재진 민정수석이 법무장관으로 직행 뒤 두 번째 사례가 된다. 당시 야권이었던 민주당은 이러한 인사를 두고 강력하게 반발하며 지명 철회를 요청한 적도 있어 향후 적잖은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민주당 정부에서 책임 있는 답변을 거부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인사권은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최종 결정되지 않은 것에 (인사)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늘 (인사검증) 과정 중에 변수가 생긴다"며 "정해지지 않은 것들에 대한 과정들을 다 말할 수 없는 것은 이번에만 해당하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시기와 관련 '7말8초'라는 구체적인 시점이 언급되는 데 대해서도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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