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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산 공군기지 방문…"김정은과 굉장히 생산적인 회동"

등록 2019-06-30 19: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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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전 오산 공군기지 방문 장병들 격려

"북한을 기다리는 크나큰 번영에 대해 얘기"

"북핵 실무협상 훌륭한 전문가 팀 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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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이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9.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김지현 기자 = 1박2일의 방한 일정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북핵 실무협상과 관련해 "훌륭한 전문가 팀을 꾸려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귀국 전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 미군 장병들을 만나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굉장히 생산적인 회동을 가졌다"며 "북한을 기다리는 크나큰 번영에 대해 얘기했다. 북한은 크나큰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도 굉장히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계속 지켜봐야 된다고 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북한 땅을 밟았다. 제가 들은 이야기가 이것은 아주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하는데 나도 그렇게 본다"면서 "군사분계선을 넘었는데 다들 굉장히 좋아했다. 한국 분들이 눈물 흘리는 것도 봤다. 정말 크나큰 이벤트였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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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이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9.06.28.  [email protected]
이어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전까지 (북미 관계가) 굉장히 적대적이었다는 얘기를 했는데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정상회담을 한 후에 굉장히 사이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열린 한국전쟁 미군유해 송환식을 언급하며 "미국의 영웅들이고 이분들이 드디어 집으로 돌아온 것"이라며 "우리의 정말 사랑하는 영웅들의 수십 년 늦어진 귀환을 가능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여러분 장병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전 세계에 주둔한 모든 장병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그 어떤 군사력도, 어떠한 다른 나라 장병의 용기도 미국의 공군과 해군을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며 미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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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이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서 연설을 하던 중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단상에 올라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30.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 일정에 동행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 등을 무대로 직접 불러 미 장병들에게 격려의 인사 말을 시키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이방카 보좌관은 "여러분과 자리 함께 해서 대단히 기쁘다.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있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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