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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보고회…'문케어' 2년 성과 홍보

등록 2019-07-02 15: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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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책 관련한 일정 소화…지난5월 이후 두달 만 행보

2017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발표 후 중간 점검

文, 모두발언 통해 의료 질 향상 및 의료체계 개선 약속

MRI 검사실 및 재활치료실 방문해 환자와 보호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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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2019.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인 이른바 '문재인 케어'와 관련한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를 직접 알렸다. '문재인 케어'는 정부의 대표적인 사회정책이자 포용국가의 한 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찾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성과 보고대회에 참석했다.

지난달까지 전방위적인 외교전에 집중했던 문 대통령은 이달 첫 공식 일정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사회 정책과 관련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5월 7일 치매안심센터 방문 이후 두 달만의 행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8월 9일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을 찾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건강보험 급여 대상을 확대해 병원비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 골자였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그간의 성과와 추진 경과를 돌아보는 중간 점검 차원에서 이번 보고회가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인분들의 노력과 국민들의 협조 속에서 보장성 강화 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됐고 국민 의료비 부담이 경감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필수 의료 질 향상 및 의료체계 개선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대국민 성과보고대회'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간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구체적 성과와 실제 현장의 체감 사례 등에 대해 청취했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30년간 전국민 건강보험 가입으로 양적인 발전과 함께 전세계가 인정하는 사회보험제도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장성 강화정책을 통해 질적으로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노인·여성 등 의료취약계층 의료비 경감,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긴급위기 상황지원, 비급여 해소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의료비 비용이 보장성 대책 시행 전에 비해 2분의 1에서 4분의1 이하 수준으로 경감됐다고 했다.

환자, 의료인 등 보장성 강화대책 정책 대상자별로 실제 체감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행사에는 50여명이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및 병원관계자, 환자 등 정책 수혜자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자체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함께 했다.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연명 사회수석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회에 참석하기 앞서 일산병원 내 재활센터와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 검사실을 방문해 재활치료 검사를 받는 환자 및 보호자와 담당 의료진을 격려했다.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하반기 병원급 2·3인실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복부·흉부 MRI, 생식기 초음파 검사 등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른 의료비 부담 경감 효과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인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건강보험,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드는 포용국가의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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