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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금융포럼]"암호화폐 관련 발전된 규제체계 만들어질 전망"

등록 2019-07-10 10:31:22   최종수정 2019-07-15 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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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뉴시스 금융포럼' 10일 오전 플라자호텔서 개최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당국 및 관계자 이해도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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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5회 뉴시스 금융 포럼 '암호화폐의 현주소와 미래전망'에서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진행을 하고 있다. 안수현(왼쪽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교수,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 송현도 금융위원회 금융혁신단 금융혁신과장, 조정환 OK코인코리아 대표,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최화인 한국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캠퍼스학장. 2019.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선윤 천민아 김제이 류병화 기자 = "취급업소에 자금세탁방지의무를 부과하는 법안이 국회에 있다. 법안이 논의된 후 통과된다면 한 단계 발전된 규제 체계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송현도 금융위원회 금융혁신단 금융혁신과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암호화폐의 현주소와 미래전망'을 주제로 한 '제5회 뉴시스 금융포럼'에서 토론자로 나서 "금융위원회도 금융시장과 금융산업 환경이 비대면 및 디지털화로 변해가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그에 맞춰 시장 참여자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고민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과장은 "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부산은행이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 중이고, 이번 달에 최종적으로 정리가 될 듯 싶은데 좀 더 진행되면 규제 등 금융위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이 좀 더 진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최근 발행이 공식화된 페이스북의 자체 암호화폐 '리브라'가 지급결제 수단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조정환 OK코인코리아 대표는 "'리브라'는 블록체인 위에 올라간 뒤 시스템이 돌아가게 될 경우 돌이킬 수 없어 파괴력이 있다"며 "'리브라'의 가능성은 새로운 모델이라는 데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우리나라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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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5회 뉴시스 금융 포럼 '암호화폐의 현주소와 미래전망'에서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의 발제를 경청하고 있다. 2019.07.10. [email protected]
최화인 한국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 캠퍼스학장은 "암호화폐는 디지털화폐, 디지털자산으로 분류돼 발전되고 있다"며 "어떤 경험치를 축적하고 어떤 관리 노하우를 가져갈 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학습능력을 규제당국 및 주요 관계자들이 갖추고 이해의 폭을 넓혀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리브라'의 등장으로 기존 금융권의 반발과 개인정보보호 등의 이슈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리브라' 플랫폼의 성공여부는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은 이날 패널토론에서는 조정환 OK코인코리아 대표,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최화인 한국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캠퍼스학장, 송현도 금융위원회 금융혁신단 금융혁신과장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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