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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심상정 정의당 신임 당대표…진보 정치의 '아이콘'

등록 2019-07-13 18: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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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신임 당대표. 2019.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13일 정의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심상정(60) 의원은 노동운동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진보진영의 대표 정치인이다.

1959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난 그는 1978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서울대 최초의 총여학생회를 만들기도 했다.

대학교 3학년 때 여공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접하고 미싱사 자격증을 딴 후 구로공단에 위장취업해 본격적인 노동운동을 시작한다. 1985년에는 구로동맹파업 주동자로 지명수배돼 1993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수배생활 중에도 서울노동운동연합을 결성해 중앙위원장을 맡았다. 전국노동조합협의회에서 쟁의국장과 조직국장, 최초의 산업별 노동조합인 전국금속노동조합의 사무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5년간 노동운동을 이어오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한다.

2007년 민주노동당의 17대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으나 권영길 후보에 패했다. 이후 민주노동당 쇄신에 실패하자 고(故) 노회찬 의원과 탈당, 2008년 '진보신당'을 창당해 대표를 맡는다.

2010년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했으나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를 명분으로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이를 계기로 진보신당 내부는 격론이 벌어진다.

이후 2011년 진보대통합 과정을 거쳐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과 함께 '통합진보당'을 만들고 이정희, 유시민, 조준호와 함께 공동대표를 지냈다. 그러나 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한다.

18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2012년 19대 총선에선 고양시 덕양갑에 당선돼 4년 만에 국회에 입성한다. 이후 통합진보당 내 갈등으로 '진보정의당'을 창당하고, 지금의 '정의당'으로 이름을 바꿔 원내대표를 지냈다.

2015년에는 노 의원과 경합 끝에 당대표 선거에서 승리한다. 이듬해인 20대 총선에선 또다시 고양시 덕양갑에 당선돼 3선에 성공했다. 2017년 대선에서 대권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대선 이후 같은 해 당대표 선거에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20대 국회에서 헌법33조위원회 대표의원, 민심그대로 정치개혁연대 간사 등을 지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제 개혁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7월 '정치적 동지' 노 의원의 갑작스런 별세로 상실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라'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총선 승리를 위해 이번 당대표 선거에 도전했다.

▲1959년 경기 파주 ▲명지여고 ▲서울대 역사교육과 ▲서울노동운동연합 중앙위원장 ▲전국금속노조 사무처장 ▲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원장 ▲진보신당 공동대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정의당 원내대표 ▲정의당 당대표 ▲19대 대선 후보 ▲20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17·19·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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