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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난한 조편성 이면에 부담 요소…거리 그리고 북한

등록 2019-07-17 19:45:02   최종수정 2019-07-17 20: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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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외하곤 모두 5800㎞ 이상 떨어져

북한은 정치적인 관심 쏠릴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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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 이윤청 기자 =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10일 경기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대표팀은 11일 이란과 평가전을 치른다.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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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서 북한과 맞붙는다. 1년 10개월 만의 공식전이 기다린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오후 6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식에서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등과 H조에 속했다.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다. 한국은 객관적 전력에서 가장 우세한 팀이다. FIFA 랭킹에서 한국은 아시아 세 번째인 37위에 놓여있다. 반면 레바논은 86위, 북한은 122위, 투르크메니스탄은 135위, 스리랑카는 201위로 한국보다 떨어진다.

다만 다소 먼 거리와 익숙치 않은 환경 등은 악재다. 북한은 바로 옆이지만 나머지 세 나라는 거리가 상당히 멀다.

북한을 제외하고 가장 가까운 스리랑카는 적도 부근에 있어 무더위가 심한 나라다. 비행시간이 약 8시간 30분 정도 되며 거리로만 따지면 약 5700㎞ 정도 떨어져있다. 부담스러운 거리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우즈베키스탄 인근의 나라로 약 5900㎞ 가량 떨어져있다. 비행시간도 스리랑카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장 먼 곳인 레바논은 사실상 유럽이라고 봐도 무방한 거리다. 직항편은 없고 경유로 최단 시간이 14시간에 달한다.

최종 예선 진출이 지상 과제인 가운데, 남북 대결이 이목을 끈다.

한국은 지난 A매치 상대 전적에선 북한에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7승 8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 2017년 12월 일본 도쿄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컵에서의 맞대결로 당시 한국은 리영철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1년 10개월 만에 북한과 공식전을 치르는 셈이다. 한국은 오는 10월 15일 북한과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내년 6월 4일엔 홈에서 북한과 경기를 가진다.

이 북한 원정 경기가 평양에서 열릴 지도 관심사다.

한국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차 예선과 최종예선에서 모두 북한과 맞붙었다. 하지만 북한이 홈 개최를 원하지 않아 두 차례의 원정 모두 평양이 아닌 중국 상하이에서 경기를 가졌다.

가까운 거리이긴 하지만, 정치적으로 관심이 많은 경기인만큼 선수들에게 쏠릴 부담도 그만큼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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