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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기구매 엄격화'에다 이민법 강화 덧붙여

등록 2019-08-05 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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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타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에서 주말을 보낸 후 4일(현지시간) 모리스타운에서 백악관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에게 엘패소와 오하이오주 총격 사건에 관해 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에 최소 29명이 사망한 총격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골프클럽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2019.08.05.
【워싱턴=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하이오주에서 주말의 두 번째 총기난사가 발생한 하루 뒤인 5일 아침(현지시간) 트윗으로 양당이 합심해서 총기 구매자에 대한 '강력한 배경 조사' 체제를 성사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양당의 입장에 현격한 차가 있는 이 배경 조사 강화의 법제화에 대해 트럼프 자신은 어떤 노선을 원하지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토) 저녁부터 4일 아침까지 텍사스 엘패소와 오하이오주 데이튼에서 잇따라 29명이 총기난사에 사망한 데 대해 "우리는 그들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며 또 이들보다 앞서 그렇게 사망한 많은 이들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총기 구매자 배경조사 법안에다 자신이 누누히 주장해온 이민 시스템 엄격화 방안을 "결합시킨다면 이 두 차례의 비극적 사건에서 휼륭하지는 않아도 뭔가 좋은 것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화당과 트럼프는 구매자의 배경 조사를 보다 엄격하게 하려는 민주당의 방안에 대해 트집만 잡고 지지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배경 조사 엄중 강화를 포함한 총기 규제 법안이 통과되었지만 상원에서는 이를 논의하지조차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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