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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베트남]JAJU, 베트남서 K리빙 전도사

등록 2019-10-25 06:00:00   최종수정 2019-11-04 09: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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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베트남 교두보 삼아 해외진출

고성장·젊은인구…리빙 수요 증가 기대

자외선차단 의류, 키즈제품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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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치민 이온몰 탄푸(TAN PHU)점 2층에 위치한 JAJU 매장.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6월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로 베트남에 첫 진출했다. 자주가 해외에 매장을 여는 것은 베트남 매장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호치민에 위치한 이온몰 탄푸(TAN PHU)점 2층에 443㎡(134평) 규모로 매장을 오픈했다. 2014년 문을 연 이온몰 탄푸점은 올 4월 신관을 추가로 오픈하면서 호치민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부상했다.

호치민에 연내 2호점을 열며 점진적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7년 7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오랜 기간 시장 조사를 해 왔다. 경제성장률, 젊은 인구 비율,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서다.

코트라의 '2019 베트남 진출전략'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6%를 넘었다. 또 전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하는 15~34세 젊은 층이 베트남 내수 시장의 핵심 소비계층으로 부상했고, 이들로 인해 정보통신(IT), 생활가전제품, 유아용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베트남에서 홈쿠킹이 유행하면서 주방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주방용품을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이유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이나 뷰티 대신 생활용품과 키즈 제품 등을 판매하는 JAJU로 베트남에 진출하기로 했다. 베트남TF 직원들이 3개월 이상 호치민에 거주하며 시장 조사를 하고, 현지 바이어들과 미팅한 결과 JAJU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외선 차단 의류잡화 및 리넨 소재 의류, 메이드 인 코리아를 내세운 고품질의 주방제품,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유아동 식기류와 아동 패션 제품을 주력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햇빛이 뜨거운 베트남의 날씨를 고려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우수한 모자와 마스크, 냉감 소재 잡화 등을 별도로 제작했다. 의류의 경우 베트남 사람들의 체형을 고려해 한국보다 작은 사이즈를 추가 생산하기도 했다.

조인영 신세계인터내셔날 JAJU사업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뷰티, K패션처럼 K리빙의 영역이 글로벌로 확장되는데 일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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