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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겨울 미세먼지 특별관리, 전 부처 협력하라" 당부

등록 2019-11-01 1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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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미세먼지특위 모두발언서 강조

"국민은 미세먼지 피해자이자 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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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다음달 시작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 기간을 맞아 전 부처와 국민들에게 특별 저감 대책 협조를 당부했다.

이 총리는 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미세먼지특위)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세먼지특위는 지난 2월과 6월 1·2차 회의를 가졌으며, 이날 3차 회의에선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과 고농도 시기 미세먼지 대응 특별대책 안건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다.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은 지난 2월 시행된 미세먼지법 관련 첫 법정계획으로, 2020년부터 5년간 연평도 초미세먼지 농도를 현재 23㎍/㎥에서 16㎍/㎥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농도 시기 미세먼지 대응 특별대책은 다음달 실시 예정으로,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제안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집중 저감 대책과 국민건강 보호조치가 시행된다.

이 총리는 "미세먼지는 환경부만의 과제가 아니며, 모든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현장 일선 담당자와 시설 관리자까지 매뉴얼을 숙지·이행해야 하며, 중앙과 지자체 협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은 미세먼지 피해자면서 동시에 가해자일 수 있다. 자동차 운행, 난방, 쓰레기 소각 등에서도 미세먼지가 나온다"며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차량 2부제를 철저히 지키고, 공공사업장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와 공동대응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양국 고위급회담을 통해 협력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공동연구와 실증저감 사업 등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달 중순 미세먼지 이동에 대한 한·중·일 공동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올겨울 대기 정체가 오래 지속되면 미세먼지가 악화될 것"이라며 "정부 대응이 올봄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위원님들이 고견을 (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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