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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부차관보 "대북 군사옵션 철회한 적 없어"

등록 2019-12-05 10: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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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홍단혁명전적지를 방문했다고 4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19.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은 단 한 번도 대북 군사력 사용 방안을 의제에서 내려놓은 적이 없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외교 공간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도발시 강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하이노 클링크 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4일(현지시간) 전작권 전환을 주제로 주한미군전우회가 워싱턴에서 개최한 강연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군사력 사용 시사와 관련해 위와같이 말했다.

그는 "군은 억지력으로서 존재하며, 안정화 세력으로서 역할을 한다. 그건 한반도, 미국, 또는 남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기본적인 팩트이다( the military exist to serve as a deterrent. It serves as a stabilizing force. That is not just in the Korean Peninsula, that is not just in the United States, or South Korea that is just a basic fact if you will)"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억지력이 실패할 경우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군사력 사용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연합)훈련은 연기된 것이지 철회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미국과 한국은 (대북)대응에 헌신하고 있다.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는 도움이 안되며, 외교를 위한 공간을 좁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최근 미사일 고도화와 관련해 전작권 전환의 선제조건인 대응 능력에 부합하는지를 묻는 미국의소리(VOA)기자의 질문에, “어떤 형태의 도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만약 (북한이) 도발적으로 행동할 만큼 어리석다면, 우리는 매우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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