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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조국이 대신 푼 아들 시험은 오픈북…검찰 깜찍해"

등록 2019-12-31 23: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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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본 오픈북 시험, 어떤 자료도 참고 가능해"

"조국 가족만 불쌍하고 나머지만 행복한 결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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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 =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캡쳐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31일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불구속 기소한 것과 관련, "오픈북 시험에 부모가 개입됐다는 의심만으로 기소하는 깜찍함 앞에서는 할 말이 별로 없다"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조 전 장관 부부가 아들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일부 과목의 온라인 시험에 부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데 대해 "제 취재 결과 집에서 아들이 집에서 접속해서 본 오픈북 시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들이 본 오픈북 시험이니까 어떤 자료도 참고할 수 있다. 조 전 장관은 아무것도 모르고 정경심 교수는 (아들) 본인이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깜찍했다. 법정에서 검찰이 증명해야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또 "검찰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를 떠나 무능하다. 사모펀드에 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증거 부족한 예단이 이 모든 사태를 불러왔고 죄가 되는지 안 되는지 불확실하고 된다고 한들 소소하기 짝이 없는 것들을 11개씩 늘어놓고 막 쪼아대는 수사 결과를 낸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 바람에 공수처법이 처리되고 조국 가족만 불쌍하고 나머지만 행복한 결과가 된 것 같다"며 "해가 바뀌면 동네에서 만나 밥 한 끼 사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노무현재단 계좌추적 주장에 대해선 "제삼자에 노무현재단 계좌의 거래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있는지 은행에 문의했고 은행은 그 질문에 대해 '있다, 없다'조차 답할 수 없다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 경찰, 검찰, 금융위원회 등 우리 재단 계좌를 볼 권한이 있는 어떤 기관이라도 기록은 남게 돼있다"며 "법상 모든 기관에 서류 질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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