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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월5일 무관중 개막…144경기 유지·준PO 축소(종합)

등록 2020-04-21 13:44:08   최종수정 2020-04-27 1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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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발생시 경기 수 축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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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KBO가 정규시즌 개막을 5월 5일로 확정한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 뒤로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월 5일을 개막일로 정하고 개막 초반 무관중으로 경기를 실시, 경기수는 구단 당 144경기를 유지하고, 시즌 중 확진자가 발생해 리그가 중단될 경우에는 경기 수를 단계별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020.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어린이날, 야구가 돌아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서울 도곡동 캠코타워에서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해 5월5일 정규시즌 개막을 확정했다.

개막 초반에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한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를 본 뒤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5월1일도 개막일 후보로 검토됐지만, 시간을 조금 더 가지고 5일 시즌을 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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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류대환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회관에서 올해 프로야구 개막일 확정 발표를 하고 있다. KBO 이사회는 올시즌 프로야구 개막일을 5월 5일로 확정했다. 2020.04.21. [email protected]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전체적인 일정을 체크했을 때 5월5일 개막하면 11월28일에 한국시리즈가 끝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성급하게 하는 것보다 여러 안정성을 체크하고, 선수들도 준비하는 시간을 주는 게 낫다고 봤다"고 밝혔다.

관중 입장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고 반영해야 한다.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면 (관중석의) 10%, 20% 등 점진적으로 관중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O는 11월 2일 정규시즌을 종료, 11월 4일 포스트시즌 시작을 예상한다.

경기수는 구단 당 144경기를 유지한다. 단 시즌 중 선수, 코치진 등 선수와 호흡하는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면 리그가 중단되고, 경기 수를 단계별로 축소할 수 있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여러 변수가 많다. 이사회에서도 144경기를 다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 일단 144경기를 잡아놓고, 변수가 생길 경우 줄여가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나오면 3주 정도 리그가 중단될 수 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긴급 이사회를 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1월까지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7월 예정이었던 올스타전은 개최하지 않는다.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는 3선승제에서 2선승제로 축소했다.

시즌 중 우천 취소 시에는 더블헤더(7, 8월 제외) 및 월요일 경기를 한다.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 시에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또한 더블헤더 경기 시에는 엔트리 1명을 추가하고, 2연전 시작부터 확대 엔트리(5명)를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개막 전까지, 각 구단은 타 구단과 연습경기를 실시한다. KBO는 앞서 21일부터 27일까지, 팀 당 4경기 씩, 총 20경기의 연습경기를 편성했다.

개막일이 5월5일로 확정되면서 팀 당 3경기의 연습경기가 추가된다.

당초 KBO리그의 2020시즌 개막 예정일은 3월28일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취소했고, 개막도 연기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서고, 정부가 야외 스포츠를 허용하면서 KBO도 2020시즌을 열 수 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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