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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남북합의 무산 실제 행동 옮기면 반드시 대가 치를 것"

등록 2020-06-17 11: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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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노력과 성과 일거에 무산시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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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방부 청사. 2020.02.28.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군은 17일 북한이 9·19 남북 군사합의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우리 군은 오늘 북한군 총참모부가 그간의 남북합의들과 2018년 판문점선언 및 9·19 군사합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각종 군사행동계획을 비준 받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조치는 지난 20여년간 남북관계발전과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남북이 함께 기울여온 노력과 성과를 일거에 무산시키는 조치로서 실제 행동에 옮겨질 경우 북측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북측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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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모습을 17일 보도했다. 2020.06.17.
국방부는 또 "우리 군은 현 안보상황 관련,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안정적 상황관리로 군사적 위기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오전 서해 포병부대 증강, 접경지 군사훈련 재개 등 9·19 군사합의 위배 행위를 하겠다고 선언하며 "대적군사행동계획들을 보다 세부화해 빠른 시일 내에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비준에 제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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