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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카투사 편한 군대' 발언에 "상처 드려 깊이 사과"

등록 2020-09-10 10:25:58   최종수정 2020-09-10 10: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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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커지자 사과글 올리고 "카투사 장병도 국가에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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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 관련 논란에 대해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이 의미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사과했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일로 상처를 드린 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현역 장병들과 예비역 장병의 노고에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또 카투사 장병들의 국가에 대한 헌신에 대해서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했다.

앞서 우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언급하며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고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며 의혹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의 발언에 카투사 출신들이 모인 디시인사이드 '카투사 갤러리' 일동은 성명을 내고 "카투사에 복무하는 장병들 또한 대한민국의 국군 장병이자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라면서 "우 의원은 오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카투사에 지원한 장병들은 신성한 국방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 귀속된 병사들이며, 부대나 보직마다 복무환경이 다르므로 카투사 내에서도 업무는 제각각이고, 카투사에도 육군의 일부 부대보다 힘들게 군 생활을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며 "카투사 출신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그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 생각하기에 이 대표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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