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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홍영표 '쿠데타 세력' 비판에 "추미애 구하기…사과해야"

등록 2020-09-16 14: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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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서 홍영표 "쿠데타 세력이 국회에서 공작"

국민의힘 "홍영표 거론한 쿠데타 세력 누구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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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데타를 일으킨 세력이 국회 공작을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추 장관 구하기'에 나선 홍 의원의 발언은 그야말로 실망"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오늘은 국방부 신임 장관 후보의 청문회"라며 "(야당이) 여기를 또 추미애 장관 건으로 선전장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군을 사유화하고 군에서 정치에 개입하고 그랬던 세력들이 옛날에는 민간인을 사찰하고 공작하고 쿠데타까지 일으켰다"며 "이제 그런 것들이 안 되니까 그 세력들이 국회에 와서 공작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공정과 정의의 기본 선에서 추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따지자는 건데 이를 쿠데타 세력의 정치공작이라고 했다"며 "홍 의원이 거론한 쿠데타 세력은 누구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땅의 역사를 온 몸으로 견뎌낸 국군이란 말인가. 아니면,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증언하는 군 관계자들이란 건가"라며 "20대 청년들과 이들을 군대에 보냈고 보내야 할 부모인가. 국민들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급하게 해명에 나섰지만, 진정성 없는 유감표명은 의미가 없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들의 안위를 생각하며 국방을 지키는 대한민국 군 장병과 그들을 군에 보내고 마음 졸이는 부모와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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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쿠데타 세력 국회 입성' 발언을 문제삼으며 퇴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email protected]
한편 홍 의원의 발언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군 장성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은 퇴장하겠다고 반발하면서 청문회는 시작부터 파행 위기를 겪었다.

3성 장군 출신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쿠데타 세력이 국회에 들어와서 공작을 했다는데 국회에 들어 온 쿠데타 세력은 누구 이야기냐"며 "누가 쿠데타 세력이고 들어와서 공작했다는 말이 과연 무엇이냐"고 항의하고 퇴장했다.

마찬가지로 3성 장군 출신인 한기호 의원도 "쿠데타 세력이라고 하면 여기 저와 신원식 장군, 두 사람이 군복을 입었기 때문에 해당될 것"이라며 "제가 5·16때는 육사생도였다. 신원식 장군은 고등학생도 아니고 중학생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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