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김근식 "김봉현 사태, 법무부와 민주당 조연 막장드라마"

등록 2020-10-19 10:37:02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추미애, 김봉현 증언엔 가만있다가 편지엔 감찰 실시"

"김봉현, 남부지검 수사소환 불응, 법무부 감찰 순응"

"호남 출신 김봉현이 여권에 줄대고 사기극 벌인 셈"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이 16일 자필 형태의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2020.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19일 "김봉현 편지 사태가 '기울어진 운동장'인 이유. 김봉현 주연에 법무부와 민주당이 조연 담당하는 막장드라마다"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장관이 김봉현의 법정 증언에는 가만 있다가 김봉현의 옥중 편지에는 기다렸다는 듯 감찰 실시하고 윤석열 총장을 공격한다"며 "강기정 수석에게 5000만원 전달했다고 법정 진술한 김봉현과 검사들에게 룸싸롱 접대했다는 김봉현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면, 두 주장 모두 무시하거나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봉현이 남부지검의 수사 소환에는 불응하고, 법무부의 감찰조사에는 순응한다"며 "같은 김봉현 진술인데도, 민주당은 강기정 돈 전달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로 매도하고 야당과 검사로비 주장에는 '철저수사'를 외친다"고도 했다.

김 교수는 "호남 출신 김봉현이 평소 문정권 인사들과 친하고 여권에 줄대고 인맥 형성해서 라임 사기극을 벌인 셈"이라며 "검찰에 협조해서 처벌을 감면하기보다는 정권이 원하는 방향으로 도움을 주고 정치적 보답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이 그렇게 악착같이 검찰개혁 내세워 검찰 조직을 장악하고, 사법농단 명분으로 사법부를 장악하고, 최후 보루인 대법원까지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장악한 이유가 다 있다"며 "심판관을 매수한 문 정권, 매수당한 심판관에 협조하는 범죄자. 심판과 범죄자가 한통속이 되어 정적과 야당을 찍어내는 한편의 막장드라마"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