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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라임수사 맡은 검사장 사의 유감…곧 후속인사"

등록 2020-10-22 13: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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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팀은 흔들임 없이 진실 규명해야"

"공백 최소화할 수 있도록 후속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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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2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0.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라임자산운용' 사건을 수사 중이던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은 22일 법무부를 통해 박 지검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한 입장을 내놨다.

추 장관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라임 관련 사건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상급기관과 정치권으로부터 독립된 철저한 수사에 관한 책무와 권한을 부여받은 검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은 흔들림 없이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진실 규명에 전념할 것을 당부드리며, 독립적인 수사지휘 체계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금명 간 후속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 지검장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두 차례에 걸친 입장문으로 검찰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가중되는 상황에 대해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렸다"고 주장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 전 회장의 2차례에 걸친 입장문 발표로, 그간 라임수사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가중되고 있다"며 "나아가 국민들로부터 검찰 불신으로까지 이어지는 우려스러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적었다.

아울러 "검찰총장 지휘배제의 주요 의혹들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면서 "지난 주말부터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고, 수사지휘에 따라 대검과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엄정하게 수사하는 것만 달라졌을 뿐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정치와 언론이 각자의 프레임에 맞춰 국민들에게 정치검찰로 보여지게 하는 현실도 있다는 점은 매우 안타까울 뿐"이라며 "정치가 검찰을 덮어 버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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