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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전세형 주택 수도권 2만4000가구 집중 공급

등록 2020-11-19 08: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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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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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제1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정부가 극심한 전세난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매입임대 확대, 호텔·상가 리모델링 등을 통한 전세형 주택을 전국적으로 4만9000가구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수도권에서는 2만4000가구를 공급해 늘어나는 전세 수요를 충당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까지 전국에 11만4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올해 들어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전세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단기간에 공급 가능한 공공임대 물량을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4만9000가구, 수도권 2만4000가구를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3개월 이상 공실인 공공임대주택 3만9000가구(수도권 1만6000가구)를 신속하게 공급하고, 남은 공실은 전세로 전환해 올해 12월 말부터 입주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또 민간 건설사가 약정된 물량을 신축하면 LH가 매입해 공공임대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7000가구(수도권 6000가구)를 공급하고, 새롭게 도입하는 공공전세 주택으로 3000가구(수도권 25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공실 상가·오피스·숙박시설(호텔) 등을 주거공간으로 전환해 전세형 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시작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중장기 방안도 내놨다. 중산층도 거주하고 싶은 임대차 시장의 만들기 위해 공공임대주택의 공급평형을 넓히고 입주자격을 완화하는 방안도 내년부터 선도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당면한 전세시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1년 상반기까지 초단기 공급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신규 임대용 주택 전국 4만9000호, 수도권 2만4000호를 가급적 순증 방식으로 조속히 건설·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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