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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백신, 안정성 우려 여전…접종시기 탄력적 결정"

등록 2020-12-08 16:09:47

"국산 치료제, 빠르면 내년 초부터 상용화 가능성"

"예방접종 완료까지 시간 많이 남아…절대 안심 안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국무회의에서 최대 4400만명 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선구매 계획을 의결한 것과 관련, "접종시기는 탄력적으로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제약사별 백신 선구매 계획을 알리며 "선확보한 백신은 21년 1분기부터 단계적 도입 예정이나 백신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고, 안전성과 효과성 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 총리는 "외국 접종 동향 및 부작용 여부, 국민 수요, 예방접종의 구체적 실행 방안 마련 등을 착실히 준비하여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총리는 "현재 개발 중인 국산 치료제가 빠르면 내년 초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 예상된다"며 "이로써 예방(백신), 진단(키트), 치료(치료제)의 삼각 편대를 통한 탄탄한 방역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정 총리는 "그러나 절대 안심해서는 안된다.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이 완료되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며 "지금은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코로나 확산을 막는 일이 급선무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흔들림 없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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