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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축구 한일전 우리팀만 태극기·일장기 달고 뛰어

등록 2021-03-25 22:19:18   최종수정 2021-03-26 16: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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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만 달고 뛰나…일본 대표팀 유니폼에는 태극기 없어

축구협회 "친선경기에 양국 국기 유니폼에 새겨왔다"

벤투호, 한일전서 0-3 완패…10년 만에 또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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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럽파 정우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10년 전 삿포로 참사가 또 재현된 가운데 벤투호 유니폼 가슴에 함께 새겨진 태극기와 일장기에 대한 축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후 7시20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한일전에서 3골차 이상으로 진 건 1974년 9월 도쿄에서 열린 정기전(1-4), 2011년 8월 삿포로에서 열린 평가전 이후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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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본 축구대표팀. (캡처=MBC TV)
결과와 내용 모두 완패였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김민재(베이징궈안) 등 주축 선수들의 부재로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하며 일본에 끌려다녔다.

졸전만큼이나 팬들의 관심을 끈 건 태극전사의 붉은색 유니폼 가슴에 새겨진 태극기와 일장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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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멕시코 친선경기 당시 대표팀 유니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일본 대표팀 가슴에 일장기만 그려진 것과 달리 한국 대표팀은 친선경기를 의미하듯 태극기와 일장기가 함께 새겨져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은 그동안 친선 경기를 하면 양국 국기와 경기 정보 등을 줄곧 유니폼에 새겨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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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일본)=뉴시스】전진환 기자 = 지난 2011년8월10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린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경기 전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또 일본의 경우 일장기만 넣은 것에 대해선 "상대국의 선택이지 의무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원정 당시에도 상대팀이었던 멕시코(2-3 패), 카타르(2-1 승)와 경기에서 각각 상대 팀의 국기를 가슴에 새긴 바 있다.

반면 일본은 같은 시기 유럽 원정에서도 가슴에 일장기만 새겼었다.

한편 지난 2011년8월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한일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착용한 대표팀 유니폼에는 일장기가 새겨져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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