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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金프로젝트…가상 세트장서 '일본어 방송·소음' 적응훈련

등록 2021-05-25 13:47:44   최종수정 2021-05-31 10: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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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선수촌에 도쿄올림픽 양궁장 세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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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진천선수촌에 도쿄올림픽 양궁장 세트 설치 (사진 = 대한양궁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도쿄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한국 양궁이 도쿄올림픽 경기장과 같은 세트를 진천선수촌에 설치해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영어와 일본어 방송, 박수와 소음 등 현장감도 높였다.

대한양궁협회는 25일 "도쿄올림픽 양궁 경기가 열리는 우메노시마 공원의 양궁장 세트를 진천선수촌에 마련했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 선수촌과 함께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올림픽 환경 적응훈련을 위해 설치한 것이다.

대표팀은 경기운영 능력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날부터 27일까지 이 세트장에서 스페셜 매치 형태의 특별훈련을 실시한다.

세트장의 콘셉트는 '리얼 도쿄(Real Toky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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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진천선수촌에 도쿄올림픽 양궁장 세트 설치 (사진 = 대한양궁협회 제공)
협회는 "2019년 8월 개최된 도쿄올림픽 양궁 테스트이벤트 경기장의 정보를 기반으로 우메노시마 양궁장과 동일한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표적판 뒤에 백월을 설치하고, 대형 LED 전광판 2세트를 설치했다. LED 전광판 밝기로 인해 선수가 타깃 조준시 발생할 수 있는 빛바램, 눈부심 등의 상황을 인위적으로 조성했다.

또 무관중 경기 환경을 대비해 200석의 빈 관람석을 설치했고, 미디어 적응을 위한 믹스트존 운영 등 예상 가능한 모든 경기 환경을 연출했다.

경기 상황별 영어, 일본어 현장 아나운서 멘트를 비롯해 소음, 박수, 카메라셔터 소리 등 효과음을 제작해 현장감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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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진천선수촌에 도쿄올림픽 양궁장 세트 설치 (사진 = 대한양궁협회 제공)
앞서 대표팀은 일주일 동안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현지 기후 환경 적응을 위해 바닷가 특별훈련을 갖기도 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올림픽 사상 최초로 전 종목을 석권한 한국은 도쿄에서 또 한 번 역사를 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기존 남녀 개인·단체전(금메달 4개)에서 혼성전이 추가되면서 도쿄올림픽 양궁에 걸린 금메달은 총 5개다.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경북일고·이상 남자부),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이상 여자부)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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