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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대미문' 첫 3300선 돌파...사상 최고 이틀만에 경신

등록 2021-06-25 15:56:59   최종수정 2021-07-05 09: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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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으나, 장 막바지 하락 전환했다.

25일 전 거래일(3286.10)보다 16.74포인트(0.51%) 오른 3302.8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3300선에서 마감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날 장 초반 빠르게 3300선을 돌파했고, 오전에는 3316.08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 별로는 기관이 5886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2495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개인은 8196억원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높아졌고, 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현선물 매입이 들어왔다"면서 "아시아 증시 가운데 국내증시와 중국증시가 외국인의 힘에 의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은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3.30%), 운수창고(2.65%), 금융업(1.88%), 유통업(1.70%), 증권(1.6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1.18%), 의약품(-0.90%), 섬유의복(-0.33%), 의료정밀(-0.3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미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400원(0.49%) 오른 8만16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1.98%), LG화학(0.84%), 현대차(0.21%), 기아(0.11%) 등이 올랐다. 반면 최근 상승세가 높게 나타났던 카카오(-1.59%)와 네이버(-2.26%)는 약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0.7%), 삼성SDI(-0.29%), 셀트리온(-4.67%) 등도 내렸다.

코스닥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전 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12.62)보다 0.49포인트(0.05%) 내린 1012.13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018.98까지 오르며 1020선을 목전에 두기도 했으나 오후 3시 이후 등락을 반복이다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701억원, 외국인이 21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734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떨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6.13%), 셀트리온제약(-8.9%), 에코프로비엠(-1.3%), 씨젠(-1.53%), 펄어비스(-1.11%), CJ ENM(-1.23%) 등이 약세를 보였고, 카카오게임즈(1.45%), 에이치엘비(0.3%), 알테오젠(2.84%), SK머티리얼즈(1.47%)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의 하락은 시총 상위 종목인 셀트리온 그룹주의 부진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에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국산 항체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인도 유래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형 변이를 대상으로 방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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