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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비빔면 경쟁"…겨울철 시장 최강자는 누구?

등록 2021-12-01 03:00:00 최종수정 2021-12-01 04: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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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내용	"때 아닌 비빔면 경쟁"…겨울철 시장 최강자는 누구?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따뜻한 국물을 앞세운 계절면이 인기를 끄는 겨울철 시장에서 때 아닌 비빔면 경쟁이 시작됐다. 겨울철에도 비빔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공략하기 위해 겨울 한정판 비빔면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1984년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팔도비빔면을 필두로 올해 출시돼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한 농심의 배홍동 비빔면이 겨울 한정판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오뚜기도 진비빔면 겨울 한정판으로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올해 신제품을 출시하며 비빔면 시장에 뛰어든 풀무원의 정·백·홍 비빔면, 삼양식품의 삼양비빔면 등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여름철 대표 식품으로 불리는 비빔면이 겨울철에도 높은 인기를 구가할 지 주목된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4년 672억원 수준에서 2018년 1318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성장해 14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의 경우 비빔면 시장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팔도 비빔면의 아성을 뛰어넘기 위해 농심이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으로 도전장을 던졌고 오뚜기는 진비빔면으로 3파전을 완성했다. 신규 사업자들의 시장 진입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 4월 풀무원은 자연은맛있다 정·백·홍 비빔면 3종을 출시했고 정비빔면의 경우 출시 후 약 3개월 만에 100만 봉지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양식품도 비빔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삼양비빔면을 출시했다. 삼양비빔면은 태양초고추장, 사과, 배, 매실농축액 등으로 만든 양념장과 얇은 면발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비빔면 시장에서 부동의 강자로 꼽히는 팔도와 라면업계 빅 3, 계절면 시장에서의 1인자 풀무원이 출시한 비빔면은 올 여름 비빔면 시장에서 격돌했고 팔도 비빔면이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농심 배홍동 비빔면의 경우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이 제품은 출시 2달만에 1400만개가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름철 시장에서만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비빔면 시장 매출 순위 2위까지 올랐다. 다양한 비빔면 제품 출시는 시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00억원에서 올해 15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2015년 757억원 규모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비빔면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팔도와 농심은 겨울철에도 소비자들이 비빔면을 많이 찾는다는 점을 고려해 겨울 한정판을 선보이며 막판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선 모습이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하며 겨울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빔면 윈터에디션은 2018년 첫 출시 이후 매년 겨울 출시해온 시즌 한정 제품이다. 올해는 삼진어묵과 협업해 특별한 어묵 국물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기존 팔도비빔면에 '삼진어묵 국물 스프'를 별첨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도 변경했다. 팔도비빔면 로고에 꽃무늬 패턴을 적용해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지와 같은 느낌을 살렸다. 농심도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했다.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은 기존 제품의 참깨 토핑을 눈꽃 치즈 토핑으로 바꿔 색다른 맛과 모양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눈꽃 치즈 토핑은 카망베르와 체다, 파마산 등 세 종류의 치즈를 혼합해 고소한 맛과 향을 극대화했다. 면과 소스를 비빈 후 눈꽃 치즈 토핑을 뿌리면 마치 비빔면 위에 눈이 내린 듯한 비주얼이 연출된다. 디자인도 겨울 시즌에 맞게 새 옷을 입었다. 눈꽃문양을 디자인 요소로 추가하고 '2배 더 즐거운 배홍동비빔면 겨울 冬(동) 에디션'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오뚜기도 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진비빔면 윈터에디션은 동결건조 방식으로 생산된 미역국 블록을 추가한 제품이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완성되는 미역국을 진비빔면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따뜻한 계절면이 많이 팔리는 시기로 분류되지만 냉면, 비빔면 등 차가운 면을 찾는 소비자들도 많다"며 "비빔면 윈터에디션 출시는 최근 몇년 동안 계속되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https://week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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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비빔면 경쟁"…겨울철 시장 최강자는 누구?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따뜻한 국물을 앞세운 계절면이 인기를 끄는 겨울철 시장에서 때 아닌 비빔면 경쟁이 시작됐다. 겨울철에도 비빔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공략하기 위해 겨울 한정판 비빔면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1984년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팔도비빔면을 필두로 올해 출시돼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한 농심의 배홍동 비빔면이 겨울 한정판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오뚜기도 진비빔면 겨울 한정판으로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올해 신제품을 출시하며 비빔면 시장에 뛰어든 풀무원의 정·백·홍 비빔면, 삼양식품의 삼양비빔면 등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여름철 대표 식품으로 불리는 비빔면이 겨울철에도 높은 인기를 구가할 지 주목된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4년 672억원 수준에서 2018년 1318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성장해 14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의 경우 비빔면 시장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팔도 비빔면의 아성을 뛰어넘기 위해 농심이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으로 도전장을 던졌고 오뚜기는 진비빔면으로 3파전을 완성했다. 신규 사업자들의 시장 진입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 4월 풀무원은 자연은맛있다 정·백·홍 비빔면 3종을 출시했고 정비빔면의 경우 출시 후 약 3개월 만에 100만 봉지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양식품도 비빔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삼양비빔면을 출시했다. 삼양비빔면은 태양초고추장, 사과, 배, 매실농축액 등으로 만든 양념장과 얇은 면발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비빔면 시장에서 부동의 강자로 꼽히는 팔도와 라면업계 빅 3, 계절면 시장에서의 1인자 풀무원이 출시한 비빔면은 올 여름 비빔면 시장에서 격돌했고 팔도 비빔면이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농심 배홍동 비빔면의 경우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이 제품은 출시 2달만에 1400만개가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름철 시장에서만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비빔면 시장 매출 순위 2위까지 올랐다. 다양한 비빔면 제품 출시는 시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00억원에서 올해 15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2015년 757억원 규모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비빔면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팔도와 농심은 겨울철에도 소비자들이 비빔면을 많이 찾는다는 점을 고려해 겨울 한정판을 선보이며 막판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선 모습이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하며 겨울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빔면 윈터에디션은 2018년 첫 출시 이후 매년 겨울 출시해온 시즌 한정 제품이다. 올해는 삼진어묵과 협업해 특별한 어묵 국물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기존 팔도비빔면에 '삼진어묵 국물 스프'를 별첨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도 변경했다. 팔도비빔면 로고에 꽃무늬 패턴을 적용해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지와 같은 느낌을 살렸다. 농심도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했다.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은 기존 제품의 참깨 토핑을 눈꽃 치즈 토핑으로 바꿔 색다른 맛과 모양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눈꽃 치즈 토핑은 카망베르와 체다, 파마산 등 세 종류의 치즈를 혼합해 고소한 맛과 향을 극대화했다. 면과 소스를 비빈 후 눈꽃 치즈 토핑을 뿌리면 마치 비빔면 위에 눈이 내린 듯한 비주얼이 연출된다. 디자인도 겨울 시즌에 맞게 새 옷을 입었다. 눈꽃문양을 디자인 요소로 추가하고 '2배 더 즐거운 배홍동비빔면 겨울 冬(동) 에디션'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오뚜기도 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진비빔면 윈터에디션은 동결건조 방식으로 생산된 미역국 블록을 추가한 제품이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완성되는 미역국을 진비빔면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따뜻한 계절면이 많이 팔리는 시기로 분류되지만 냉면, 비빔면 등 차가운 면을 찾는 소비자들도 많다"며 "비빔면 윈터에디션 출시는 최근 몇년 동안 계속되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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