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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지금이 제철”…특급호텔 굴 요리 퍼레이드

등록 2015-01-06 12:16:22   최종수정 2016-12-28 14: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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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로비 라운지·바는 31일까지 ‘오이스터 프로모션’으로 손님을 끈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 희대의 바람둥이로 통하는 이탈리아의 귀족 조반니 카사노바(1725~1798)가 즐겨 먹었다는 ‘불세출의 정력제’다.

 수온이 올라가고, 산란기에 접어드는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신선도 하락, 영양분 감소, 독소 생성 등 갖가지 이유로 먹지 못했기에 한겨울 제철 맞은 굴을 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겨냥해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굴 요리 프로모션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인터내셔널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드 셰프’는 오는 2월28일까지 ‘후레쉬 오이스터 페스티벌’을 연다.

 런치 세트는 각종 신선한 샐러드와 수프, 빵 등으로 이뤄진 샐러드 뷔페를 이용하면서 ‘굴을 이용한 파스타’(4만5000원), ‘굴 튀김을 곁들인 스테이크’, ‘굴 크림 소스의 생선요리’(각 6만6000원) 등 메인요리 3종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스페셜 디너는 6코스 요리로 ‘굴 크림 수프’, ‘샐러드’ 등과 함께 메인 요리로 ‘소고기 안심 메다이옹과 굴 리조또’(7만7000원)나 ‘굴과 버섯을 채운 패스추리에 싸서 구운 스테이크’(8만8000원) 중 선택 가능하다.

 이 밖에도 ‘쉬리 비네그레트 소스의 참굴’, ‘생강과 라임 세비체 방식의 참굴’, ‘참굴 그라탕’, ‘베이컨, 바비큐 소스와 치즈로 구운 참굴’ 등 단품 메뉴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02-2270-3131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유러피언 레스토랑&바 ‘클락식스틴’은 ‘윈터 오이스터 앤 버블’ 프로모션을 2월 중순까지 진행한다.

 영양가 만점인 ‘굴’과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이 이루는 환상의 마리아주를 맛볼 기회다.

 샴페인은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1874~1965)이 사랑한 영국산 플로저 샴페인,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에서 침몰 직전 서비스됐다는 프랑스산 앙리아벨레, 화이트 와인 슐로스 폴라즈 등이 준비된다. 앙리아벨리 1잔 기준 3만5000원부터. 02-450-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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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오는 2월28일까지 ‘후레쉬 오이스터 페스티벌’을 연다.  
 ○… 신도림동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41층 로비 라운지·바는 이달 말까지 ‘오이스터 프로모션’으로 손님을 끈다.

 신선한 굴에 발효시킨 와인과 샬롯을 더한 ‘샬롯 레드 와인 비니거 소스’, 레몬과 라임으로 만든 ‘폰즈 오이 소스’, 토마토와 매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블러디 메리 칵테일 소스’ 등 셰프 특선 소스 3종으로 굴의 풍미를 높였다.

 이들 소스는 굴에 함유된 철분을 효과적으로 체내에 흡수할 수 있도록 레몬을 함유했다. 로비 라운지·바가 추천하는 화이트 와인이나 샴페인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2만4200원. 02-2211-1740

 ○…소공동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일식당 ‘스시조’는 2월 말까지 경남 통영과 남해산 굴을 이용한 단품 메뉴를 선보인다.

 차가운 생굴을 얹는 일반적인 냉(冷)소바가 아닌 소금·후추 등으로 간을 한 뒤 밀가루를 묻혀 팬에서 구운 굴을 올리는 온(溫)소바인 ‘굴 소바(5만2000원)로 준비된다.

 굴에는 간을 하지 않고, 밥을 할 때 소금, 간장 등으로 밑간하고 아주 적은 양의 정종과 생강 채를 넣어 내놓는 ‘굴 돌솥밥’(6만8000원) 등이 준비된다. 02-317-0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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