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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新특성화 전략 구축 시동

등록 2015-02-27 11:31:12   최종수정 2016-12-28 14: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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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김성수 기자 = 전북대학교가 이남호 총장 취임 이후 기존 성장 중심에서 벗어나 전북대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전북대는 차별화된 학사운영과 인재양성과 환경 및 특성화학과 등을 기반으로 한 대학 전체의 특성화 전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색깔 있는 인재' 양성  

 전북대는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거주형 대학)'와 '오프캠퍼스(Off Campus)'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레지덴셜 칼리지는 거주 개념의 기숙사에를 학습활동과 공동체 활동, 인성교육 등을 접목시켜 삶과 배움이 하나 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새로운 교육방식이다. 전공교육은 해당 학과에서, 전인교육은 기숙사에서 실시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오프 캠퍼스는 8학기 중 최소 한 학기 이상을 캠퍼스를 떠나 다른 나라나 지역에서 일정 기간 머물며 수업을 듣고 현지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에게 이수 시간만큼의 학점을 인정해 준다.

 ◇약대 유치로 연구 시너지 집중

 전북대는 약학대학을 유치해 연구와 융합 중심의 성숙한 약대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를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약학대학유치 추진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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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과 치의학, 수의학 분야는 물론 자연과학, 농생명, 고분자·나노 및 화학공학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전북대는 신약 개발을 위한 학제간 협동이 수월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약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북대는 약사를 배출하는 단순한 의미의 약대를 뛰어넘어 신약개발에 필요한 전문 과학기술 도약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연구 중심의 약대로 키워 연구 경쟁력과 대학 위상을 높이는 또 하나의 브랜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자연경관, 메세나 자원 활용' 역점

 전북대는 45만평에 이르는 건지산 학술림과 그 속에 있는 오송제 호수, 그리고 덕진공원 등 풍부한 생태·경관 자원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을 가지고 자연경관 자원을 대표적 휴양경관 브랜드로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건지산·오송제와 연계해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을 조성, 지역민과 공유함으로써 대학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대학상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전북대는 '혼불'의 최명희 작가와 시조의 가람 이병기 선생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지정기부금으로 '전북대 전통공연예술단'도 창단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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