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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재계 총수, 상반기 보수 1위는 52억 허창수 …정몽구 42억

등록 2016-08-16 20:57:01   최종수정 2016-12-28 17: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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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1위였던 정몽구 회장, 올해는 두 번째로  3위는 41억 수령한 조양호 한진 회장

【서울=뉴시스】박정규 이재우 황의준 김지은 기자 =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두 번째로 많았다.

 16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기업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허 회장은 올해 상반기 GS와 GS건설로부터 총 52억1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GS로부터 급여 10억1700만원과 상여 28억9200만원 등 39억900만원을 받았다. GS건설에서는 급여 13억1000만원을 받았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GS와 GS건설로부터 각각 9억6400만원, 8억3700만원 등 약 18억원을 수령해 올해 보수가 크게 늘었다.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받은 총수는 정 회장으로 상반기 현대차그룹 계열사로부터 총 42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각각 24억원, 18억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금액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에 주요 그룹 총수 중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으나 올해는 두 번째로 집계됐다.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의 경우 상반기에 현대차로부터 6억61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지난해 상반기의 6억6200만원보다 100만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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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었다.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에서 18억1843만원, 한진칼에서 16억2540만원, 한진에서 6억7425만원을 각각 보수로 받아 총 41억18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회장은 한국공항에서도 보수를 받았지만 등기임원이 아니라서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한진해운의 경우 등기이사로 재직하고 있지만 회사 사정을 감안해 무보수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LG로부터 38억57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로 19억4300만원, 상여금으로 19억1400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 그룹 총수들 가운데에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19억2300만원, 조석래 효성 회장이 14억8800만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13억9100만원을 받았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12억2938만원,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8억4만원을 받았고 박정원 두산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각각 7억500만원, 5억4000만원을 수령했다. 최태원 SK 회장의 경우 5억7500만원을 받았다.

 또 황창규 KT 회장은 11억5400만원을,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7억7200만원을 받았다. 김상헌 네이버 사장은 18억원을 지급받았다.

 이 외에도 전자업계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9억원의 보수를 받아 전년 동기의 29억5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수령했다. LG전자의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은 8억6400만원으로 구본준 부회장(6억4300만원)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지난해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전 부회장)이 퇴직소득을 포함해 30억80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의 상반기 보수는 10억45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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