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시즌 10호포 작렬…ML 공동 선두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홈런을 쏘아올렸다. 에인절스가 1-0으로 앞선 3회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조시 플레밍의 초구 싱커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오타니의 시즌 10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J.D.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MLB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하던 2018년 22개의 홈런을 쳤고, 팔꿈치 부상 탓에 타자로만 뛰었던 2019년에도 18홈런을 날렸다.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지난해에는 44경기에서 홈런 7개를 기록했다. 이날 시즌 10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73(110타수 30안타)로 올라갔다. 시즌 타점은 24개가 됐다. 올해 다시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투수로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