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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후 첫 호남행' 송영길 '한전공대·군공항' 현안 챙기기(종합)

등록 2021-05-07 16:59:31   최종수정 2021-05-07 1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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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후보 시절 약속지키겠다는 의지의 행보로 풀이

공대부지 현장 방문, 공군부대는 코로나19로 '마음만'

"한전공대 세계 TOP10 공과대학 성장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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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김영록 전남지사(왼쪽)가 7일 오후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에너지공대 설립부지를 찾아 공사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1.05.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당대표 당선 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역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고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뒤 오후에는 전남 나주의 한전공대 설립 부지와 한전 본사를 방문했다.

 송 대표가 최고위원 회의를 마치고 개별적으로 지역 현안을 챙기는 것은 당 대표 후보 시절 약속했던 것을 지키기 위한 의지로 해석된다.

 그는 애초 지역의 최대 숙원 중 하나인 광주군공항 이전 해법을 찾기 위해  공군부대 현장 방문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부대 시찰이 제한됨에 따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송 대표와 한전공대의 인연은 남다르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총괄 선대본부장이었던 송 대표는 당시 유세현장에서 "한전에 미국 MIT와 같은 공과대학을 유치해서 13조원이 넘는 한전의 이익금이 지역발전과 대학발전에 연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전공대 공약을 적극 홍보했다.
 
 그는 당권 도전 과정에서도 한전공대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적극 뛰었다.

 송 대표의 한전공대 부지 방문 현장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3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을 제정하는데 당 차원에서 큰 도움을 줘 세계적인 에너지 공과대학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국에너지공대를 세계 TOP10 공과대학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송 대표는 “한국에너지공대가 세계 TOP10 공과대학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세계적 기업이나 석학 유치를 위해선 국제학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정주 여건이 개선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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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앞줄 왼쪽 두 번째)가 7일 오후 전남 나주혁신도시 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캠퍼스 본관 행정동 건설 현장을 방문해 학교법인 측 관계자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2021.05.07. [email protected]

 광주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도 송대표는 당대표 후보시절 "군공항 이전이라는 작은 관점이 아니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이 메가시티 관점에서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고 배후도시와 연결성을 추진하는 것같은 (큰 시각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광주·전남행정통합 수준을 넘어 메가시티 정책을 조금 더 구체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이날 군공항 방문이 취소됐지만, 송 대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광주시는 영·호남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광주군공항 이전을, 전남도는 초강력레이저센터 설립과 한국에너지공대 연계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인공태양공학연구소 구축 등을 송 대표에게 건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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