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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관광객에 무료로 백신 접종…여름 정상화 준비 착착

등록 2021-05-07 19: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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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에 이동식 시설 설치해 J&J 백신 접종 계획

뉴욕시, 이미 성인 55% 1회 이상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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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광장. 2020.04.23. 2020.04.2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뉴욕시가 관광객들에게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추진한다. 시는 백신 접종률(1회 이상 성인)이 50%를 넘어서면서 여름 일상 정상화를 준비 중이다.

NBC,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올여름 뉴욕시에서 관광업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여기 온 관광객들이 머무는 동안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타임스퀘어, 브루클린브리지, 센트럴파크 등의 명소에 이동식 접종소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이다.

관광객들에게는 1회 접종만 필요한 존슨앤드존슨(J&J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 화이자, 모더나 등 미국이 도입한 다른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다.

드 블라시오 시장은 "관광객들이 백신을 접종한다면 우리 모두와 그들에게도 좋은 일"이라며 "여기 올 또 다른 이유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관광객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건 아니라며 백신 접종 여부를 추적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뉴욕시가 관광객 무료 백신접종을 실시하려면 시가 속한 뉴욕주 허가가 필요하다. 시는 이르면 이번 주말 주정부 허락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뉴욕시는 오는 7월 1일 식당, 상점, 사무실 등의 운영을 전명 재개한다. 9월부터는 브로드웨이 극장가도 문을 연다.

뉴욕시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680만 회분 넘게 진행됐다. 18세 이상 주민 55%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고, 42%는 2회 접종을 모두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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