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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4월 중국 외환보유액 3조1980억$...4개월 만에 증가

등록 2021-05-07 19: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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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4월 말 시점에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281억5100만 달러 늘어난 3조1980억 달러(약 3583조3590억원)를 기록했다고 재화망(財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중국이 다른 주요국에 앞서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남에 따라 중국 증시와 채권시장에 자금이 유입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 표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3조200억 달러인데 실제와 거의 비슷했다. 3월 말 외환보유액은 3조1700억 달러, 2월 말 경우 3조2049억9000만 달러였다.

위안화는 4월 달러에 대해 1.31% 상승했다. 달러는 다른 주요통화 바스켓에 대해선 2.1% 떨어졌다.

4월 환율 변동과 미국 채권시황 추이로 인해 180억 달러의 외환보유액이 증대하는 효과를 냈다.

또한 외국자본 유입액도 102억 달러 상당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중국 외환보유액은 183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2020년에는 외환보유액이 전년보다 1086억 달러, 2019년은 352억 달러 증가했다.

4월 말 시점에 금 보유고는 전달과 같은 6264만 온스(1948.32t)를 유지했다. 20개월 연속 그대로다.

달러 환산으로는 1107억3000만 달러로 3월 말에 비해 48억 달러 늘어났다. 1091억8000만 달러에서 축소했다.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 왕춘잉(王春英) 대변인은 "4월 중국 외환수지 거래가 안정적으로 질서 정연하게 이뤄졌으며 외환시장 수급도 기본적으로 균형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왕춘잉 부국장은 "올해 들어 중국 경제운행이 출발이 좋고 질 높은 발전의 새로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위안화 환율의 탄력성이 부단히 높아지면서 외환보유액의 안정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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