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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남은 1년이 4년보다 중요…경제 회복·불평등 해결 전력"

등록 2021-05-10 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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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없이 시작…임기 마치는 날까지 앞만 보고 가야"

"코로나 전쟁 끝 보이기 시작…백신 접종 속도내 집단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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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2020.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보통 때라면 마무리를 생각할 시점이지만 저는 남은 1년이 지난 4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낀다"며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매진하여 선도국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임기 1년이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여전히 위기 속에 있고, 국민들은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넘어 위기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 정부의 남은 과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인수위 없이 임기를 시작하고 쉼 없이 달려왔지만, 임기 마치는 그날까지 앞만 보고 가야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피할 수 없는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지 벌써 1년 3개월이 지났다.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며 "감염병과 방역 조치로 인한 고통, 막심한 경제적 피해와 실직, 경험해보지 못한 평범한 일상의 상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말로 감사한 것은, 위기의 순간에 더욱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라며 "우리나라가 어느 선진국보다도 방역 모범국가가 될 것이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해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코로나 이전 수준의 경제를 가장 빠르게 회복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보란 듯이 해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국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다시 한번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보답하는 정부가 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조금만 더 견뎌달라"며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집단면역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집단면역이 코로나를 종식시키지 못할지라도 덜 위험한 질병으로 만들 것이고 우리는 일상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빠른 경제 회복이 민생 회복으로 이어지게 하고 일자리 회복,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정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위기를 박차고 회복과 포용, 도약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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