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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서 하루 42명 사망…"가장 치명적 공격"

등록 2021-05-17 08: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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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발사 로켓, 이스라엘 시너고그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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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시티(가자지구)=AP/뉴시스]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AP 통신과 알자지라 방송 등 언론들이 입주해 있던 건물의 무너진 잔해 더미 앞에서 비통해 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으로 하루 최다 사망자를 발생시킨 이날 가자지구에서의 사망자 수 증가와 휴전 성사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 하마스와의 전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5.1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6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가자 지구에서 무려 42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최근 유혈 충돌 이래 가장 치명적인 공격으로 평가된다.

AP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군 당국의 공습으로 가자 지구에서 건물 세 채가 무너지고 최소 42명이 사망했다. AP는 "최근 분쟁 국면에서 가장 치명적인 단일 공격"이라고 이날 공습을 설명했다.

하마스도 이날 가자 지구 민간인 지역에서 이스라엘 민간인 지역으로 로켓을 발사했다. 해당 로켓 중 한 발은 가자 북동부 이스라엘 도시인 아슈켈론 소재 시너고그(유대교 회당) 안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시너고그에 로켓이 떨어진 시각은 저녁 예배 전으로, 부상자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날은 유대인 절기 중 하나인 샤부옷(Shavuot)이 시작되는 날로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약 열흘 가까이 이어져 온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유혈 분쟁은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측에선 최소 18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55명은 어린이, 33명은 여성이라고 한다.

이스라엘 측에선 8명이 사망했다. 사망자에는 5세 소년과 군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현재까지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쪽으로 3100여 발의 로켓이 발사됐다고 집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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