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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일정 검토…DEPA 가입 추진"

등록 2021-05-17 10: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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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장관회의·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 주재

"한미정상회담, 양국 협력관계 업그레이드 계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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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2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제138차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경제장관회의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경제분야 협력 강화전략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방향 등이 논의 됐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수준과 추진 일정을 검토하고, 디지털경제 동반자협정(DEPA)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22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제138차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변화 대외이슈별 대응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우선 홍 부총리는 "현재 정부는 2050탄소중립 시나리오 마련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라며 "이번 달 말 P4G 정상회의 서울개최와 하반기 NDC 발표 등 기후협력과 관련한 선제대응이 매우 긴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NDC 상향 수준, 추진 일정 등을 검토하고 녹색유망기술 상용화 로드맵, 기후대응기금 신설 등 저탄소 전환 지원을 병행하겠다"며 "탄소국경조정제도 논의 진전에 대비해 배출권 거래제 개선 등 탄소가격체계 정비 등을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기후재원 조성,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세계무역기구(WTO) 환경 상품·서비스 무역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싱가폴, 뉴질랜드, 칠레 3개국이 디지털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한 디지털경제 동반자협정(DEPA) 가입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양자·복수국 간 디지털 규범이 향후 글로벌 규범이 될 가능성, 디지털 산업의 잠금효과 등을 고려해 DEPA 가입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연내 DEPA 가입 협상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대외 협의를 진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양국 간 협력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구체화되고 경제와 안보의 결합이 강화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이번 주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은 양국경제의 신속한 회복과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협력관계 구축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보건 방역, 공급망 협력 등 당면 현안뿐 아니라 양국 협력 여지가 큰 미래지향적 핵심분야인 보건·방역, 글로벌 공급망, 디지털·그린뉴딜, 기후변화 대응, 첨단기술 등 협력채널 구축과 실질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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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2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제138차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경제장관회의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경제분야 협력 강화전략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방향 등이 논의 됐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7.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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