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초미세먼지 전국 수준 개선…2025년까지 5천억원 투입 '더 줄여'
지난해 29㎍/㎥서 22㎍/㎥ 감소…저감정책 효과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전국 평균 수준의 대기질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지역의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2㎍/㎥로 전국 평균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2016년~2019년 평균 28~29㎍/㎥에서 6~7㎍/㎥ 감소한 수치다. 2018년에는 당시 전국 평균인 23㎍/㎥보다 26%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전국 시·군 5위의 불명예를 쓰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 기상조건 개선, 미세먼지 저감정책 효과가 맞물리며 초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초미세먼지는 화석 연소·자동차 배출가스 등 1차 오염물질과 대기 화학반응에 따른 2차 오염물질, 외부 유입 등이 발생 원인으로 꼽힌다. 청주의 경우 도로이동 오염원(자동차) 32.1%, 비도로이동 오염원(건설장비 등) 14.2%, 비산먼지 10.9%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미세먼지 농도와 초미세먼지 농도를 각각 34㎍/㎥, 17㎍/㎥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5년간 5032억원을 들여 ▲소규모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폐기물 소각시설 입지 제한 및 감독 강화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 ▲건설장비 저공해화 사업 ▲도심 VOCs배출원 관리 강화 ▲그린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과학적 분석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