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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교육지원청, 발달장애 학생의 형제관계 개선 돕는다

등록 2021-05-17 20: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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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애 형제·자매 대상 상담 프로그램 운영

5~7월 매주 1회 지원..."가족간 행복감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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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교육지원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교육지원청이 발달장애 학생들의 형제관계 개선 지원에 나섰다.

창원교육지원청(교육장 정우석)은 발달장애 학생의 형제·자매를 대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매주 1회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인 '띠앗 맺기 발달장애 형제(자매) 상담'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띠앗 맺기 상담'은 형제 간의 소통 문제, 장애 형제를 가진 비장애 형제의 스트레스 상태와 부정적인 경험 등을 심리상담(10회)으로 해소하여, 가족 간 행복감을 증진하는데 목적을 둔 프로그램이다.

상담 내용은 자기욕구와 관계 탐색, 자기표현과 긍정적 자아상 갖기, 가족 간의 소통 방법 등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사전진단 체크, 대상자 간 거리 유지, 손 소독, 마스크 착용, 상담실 방역 등 안전조치에도 만전을 기했다.

경남혜림학교의 한 학부모는 "장애가 있는 동생 위주로 양육을 하다보니 형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면서 "이번 상담을 통해 형이 동생의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불만 등을 잘 풀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명주 창원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발달장애 학생의 형제들이 겪는 심리적인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장애학생들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하겠지만, 장애학생의 형제나 자매들 또한 청소년기의 학생들이기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교육지원청은 '자폐성장애 학생지원 거점센터'로서, 지난 2019년부터 발달장애 학생 교육 지원을 위한 교사 대상 직무 연수 및 컨설팅,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교 현장에 필요한 의사소통 교구 및 심리안정 교구 대여 시스템 구 등 발달장애 학생 지원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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