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회일반

"미화원, 한강 친구폰 주운뒤 한동안 보관"…경위조사

등록 2021-05-31 10:56:21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친구 휴대전화 유전자·혈흔 등 국과수 의뢰

환경미화원, 폰 한동안 가지고 있다가 신고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경찰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숨진 대학생 A(22)씨의 친구 B씨의 휴대전화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1.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경찰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A(22)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B씨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법최면을 실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환경미화원은 휴대전화를 습득 후 바로 신고하지 않고 한동안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법최면은 습득 경위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환경미화원 법최면 외에 휴대전화 습득 지점 주변 CCTV도 추가로 분석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울러 B씨 휴대전화에 대해 유전자, 혈흔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또 B씨의 휴대전화 및 환경미화원의 휴대전화도 모두 포렌식을 맡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30일) 오전 11시29분께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 직원이 휴대전화를 발견했다고 서울 서초경찰서에 신고했고, 확인 결과 이 휴대전화는 친구 B씨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직원은 "환경미화원이 휴대전화를 습득해 제출했다"고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고, 충전을 하자 정상 작동되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관련기사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