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전 감독, 췌장암 투병 끝 사망…향년 50세(종합)
오후 7시20분경 서울 아산병원서 사망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유 전 감독 측근은 7일 "(유상철) 감독님께서 오후 7시20분경 서울 아산병원에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빈소는 아산병원에 차례질 예정이다. 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힘든 투병에도 인천을 극적으로 잔류시킨 그는 "돌아오겠다"는 팬들과 약속을 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이후에는 예능에 출연하고, 다큐멘터리를 통해 항암 치료를 이겨내는 과정을 공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 희망을 줬다. 상태가 악화된 건 올해 초였다. 암세포가 다시 전이된 유 전 감독은 통원 치료를 이어가며 암과 싸웠다.
2002 한일월드컵 영웅인 유 전 감독은 울산 현대, 요코하마F. 마리노스,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 등을 거치며 12년 프로 생활을 한 뒤 2006년 울산에서 은퇴했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122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