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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사업에 용 날개를…워커힐 금룡 삼일빌딩점

등록 2021-06-1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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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룡음수형’ 명당 청계천변 위치

시내서 금룡 '컨템포러리 광둥요리'

김순태 셰프, '오마카세’ 스타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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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룡 삼일빌딩점 '런치 코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2층 '금룡'.

지난해 12월 '중국 4대 미식' 중에서도 '건강식'으로 인기 높은 '광둥요리'에 현대적인 조리 기법을 접목한 '컨템포러리 광둥요리 전문 레스토랑'으로 리뉴얼 오픈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음식 맛도 맛이지만, 총 128석 중 크고 작은 프라이빗 다이닝 룸이 12개(총 98석)이나 돼 '비대면'이 요구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에 최적이란 점도 크게 작용했다.

다만 시내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거리의 압박'으로 주중에 비즈니스 런치·디너 모임을 하는 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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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룡 삼일빌딩점'


그런 아쉬움을 알았는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금룡의 '분신'을 시내 한복판으로 전진 배치했다. ‘금룡 삼일빌딩점’이다.

1970년대 국내 최고층 빌딩으로 '산업화' 상징과도 같았던 청계천변 서울 종로구 관철동 삼일빌딩이 전면 리노베이션을 거쳐 4월 재개관했다. 이에 맞춰 2층에 문을 열었다.

이 집은 각종 비즈니스 시설이 밀집한 지역 특성과 주요 고객층 니즈에 주목해 ‘프리미엄 비즈니스 다이닝’이라는 새로운 형태를 도입했다.
 
음식은 금룡 브랜드인 만큼 워커힐 금룡처럼 컨템포러리 광둥요리를 내놓는다. 다만, 런치와 디너 모두 코스로 구성해 수준 높은 비즈니스 다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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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소스 우대갈비' *재판매 및 DB 금지
런치는 홀 전용 메뉴 1종, 프라이빗 다이닝(룸) 전용 메뉴 2종 등 코스 메뉴 3종(인당 6만5000원부터)을 판매한다. 디너는 코스(인당 20만원부터)를 기본으로 사이드 메뉴, 페어링 와인을 추가(비용 별도)할 수 있다.

각 코스는 광둥요리 대가인 김순태 총괄 셰프가 그날 신선한 재료들에 금룡의 비법을 더해 만들어낸다. 요즘 인기 높은 '오마카세’ 스타일이다. 오늘 가서 먹은 '통 전복 마늘 소스'나 '표향 쇠안심'을 내일 가서 또 먹을 수도 있지만, 다른 메뉴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코스, 단품 등 정해진 메뉴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워커힐 금룡과 다른 점이다. 오늘 매료된 별미를 내일 못 먹는다고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더 나은 맛이 기다린다. 그래서 갈 때마다 설렌다는 고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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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룡 삼일빌딩점'의 'VIP 전용 프라이빗 다이닝 룸'

'골드'(금색)를 메인 컬러로 한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공간에 총 70석이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42석이 총 5개 프라이빗 다이닝 룸(VIP 전용 룸 1개 포함)에 자리한다. 특히 2층에 있으나 건물 형태에 따라 사실상 3층 높이에 있는 만큼 창밖 청계천 2가 일대 뷰가 색다른 재미를 준다.
 
특히 북악산 지맥과 청계천이 만나는 '갈룡음수형'(渴龍飮水形) 명당에 위치했다는 소문이 회자하며 오픈 이후 중요한 미팅을 하는 장소로 선호되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 런치, 디너만 운영한다. 이로 인해 주말에 상견례, 가족 모임 등을 하려면 워커힐 금룡으로 가야 하는 점은 여전히 아쉽다.

주차는 건물 뒤 발렛파킹을 이용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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