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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원희룡 면담 "제주도민 집단면역 모델 공감"

등록 2021-06-11 11: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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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좌남수, 총리실 방문 "도민우선 접종" 요청

총리 "도민안전 중요…고위험군 우선접종 지켜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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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가 원희룡 제주지사로부터 11일 총리실에서 '제주도민 우선 백신접종 요청'을 받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주도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11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서울 정부청사에서 면담하고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여름 휴가철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제주도민 조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우선 백신 접종'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도민의 삶의 터전일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힐링과 여행의 공간이기 때문에 제주 방역에 위기는 결국 대한민국 전체의 상처가 될 것”이라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관광객 규모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주도민의 집단면역 수준인 도민 70%·49만 명 분량의 백신을 우선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좌남수 의장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민의 집단면역 형성으로 제주도민과 제주를 방문하는 국민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전 도민에게 우선 지원해 달라”고 건의 했다.

이에 대해 "김부겸 총리는 전 국민이 즐겨 찾는 지역으로 제주도민의 안전은 당연히 중요하다. 다만, 고위험군 우선접종에 대한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며 “'제주도를 전국적 집단면역 모델로 삼는 것에 일정 부분 공감한다. 질병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건의사항을)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도 관계자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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